700선 회복한 코스닥, 이번엔 안착 가능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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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번 700선 회복 후 하락하던 코스닥에서 긍정적 주가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코스닥은 700선에서 장을 마쳤다.
그간 코스닥은 700선 초반에서 장을 마친 이후 다시 하락하는 박스권 장세가 지속됐다.
이로 인해 전문가들은 언제든 코스닥이 다시 하락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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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최근 한달 수익률 4.6%…코스피 대비 절반
전문가 "기계적 수급 장세, 코스닥이 불리"
[서울=뉴시스]신항섭 기자 = 매번 700선 회복 후 하락하던 코스닥에서 긍정적 주가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이달에만 벌써 2번째 700선을 회복해 안착에 대한 기대감도 나오고 있다. 하지만 기계적 매수 자금이라는 관점에서 중소형주가 중점인 코스닥의 상승세가 이어지기 어렵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코스닥은 700선에서 장을 마쳤다. 이는 지난 1일 이후 4거래일만의 회복이다.
그간 코스닥은 700선 초반에서 장을 마친 이후 다시 하락하는 박스권 장세가 지속됐다. 지난달 6일 706.01에 장을 마친 후 다음날부터 하락해 지난달 내내 600선에서 거래됐다. 이달의 첫 거래일이었던 지난 1일 700.05로 마감했으나 다음날부터 약보합세가 지속됐다.
이같은 박스권 장세에 코스피 대비 부진한 주가 흐름이 나타났다. 최근 한달(10월11일~11월7일) 기준 코스피는 8.2% 상승한 반면 코스닥의 수익률은 4.62%에 불과하다. 약 절반을 조금 넘는 수준이다.
양대 시장의 수익률 편차는 수급적 요인이 강하다. 최근 증시의 상승세는 외국인들의 순매수세가 영향을 주고 있다. 특별한 재료보다 외국인들의 패시브 자금 유입이 지수를 끌어올린 것이다. 이로 인해 외국인이 주로 사들인 코스피는 크게 오른 반면 순매수 규모가 적은 코스닥은 소폭 상승에 그치고 있다.
특히 코스닥 시장의 중심인 개인투자자들의 자금 여력이 줄어들고 있는 점도 수익률에 영향을 주고 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증시 대기자금 성격인 투자자예탁금은 지난 4일 48조3225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올해초(71조7328억원) 대비 32.63% 급감한 수준이다.
이로 인해 전문가들은 언제든 코스닥이 다시 하락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현재 증시 상승에 큰 재료가 없기 때문이다. 또 시가총액이 높은 종목 위주로 자금이 유입되고 있어 코스닥의 상승세가 지속되기 어렵다는 관측도 나온다.
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증시가 좋아진 상황이라기 보단 수급적 요인에 따라 움직이고 있는 장세"라며 "외국인들의 패시브 성격적 자금이 유입됨에 따라 긍정적인 지수 자체의 흐름이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형주 위주의 흐름이 지속되고 있어 당분간 지수의 흐름이 나쁘지 않을 수 있으나 기계적인 자금이란 점을 감안해야 한다"면서 "본격 매수 전환이 아닌 일정 기간에 한정된 매수가 마무리되면 다시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hangseob@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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