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절기…어린아이들 유행성 전염병 홍역·볼거리 조심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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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은 오늘(8일) 아침 최저 기온은 2~10도, 낮 최고 기온은 15~21도로 예보했다.
당분간 기온은 예년 이맘때와 비슷하겠고, 남부내륙을 중심으로 낮과 밤의 기온차가 15도 내외로 매우 크겠다.
어린이들은 환절기에 유행하는 전염병인 홍역과 볼거리(유행성 이하선염)를 조심해야 한다.
홍역, 볼거리 등의 환절기 유행성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MMR백신을 접종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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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은 오늘(8일) 아침 최저 기온은 2~10도, 낮 최고 기온은 15~21도로 예보했다. 당분간 기온은 예년 이맘때와 비슷하겠고, 남부내륙을 중심으로 낮과 밤의 기온차가 15도 내외로 매우 크겠다.
이날 중부지방은 새벽까지 북쪽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겠다. 이에 새벽 사이 수도권과 강원영서, 충남권을 중심으로 약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오늘의 건강 = 날씨가 쌀쌀해지고 일교차가 커지는 환절기는 생체리듬이 깨지고 갖가지 질병이 나타난다. 특히 어린아이들은 신체 조절 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갑작스러운 기온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어린이들은 환절기에 유행하는 전염병인 홍역과 볼거리(유행성 이하선염)를 조심해야 한다.
홍역은 파라믹소 바이러스과에 속하는 홍역 바이러스에 대한 감염으로 발생하며, 전염성이 강해 접촉자의 90% 이상 발병하게 된다. 환자의 콧물, 눈물, 기침 등 분비물에 의해 감염되거나 호흡기를 통해 감염되며, 약 12일 정도의 잠복기를 거친 후 증상이 나타난다. 날씨가 건조해지는 환절기에 걸리기 쉽다.
홍역 증상은 고열과 함께 홍반성 반점이 나타난다. 반점은 구강내에서도 확인된다. 기침, 콧물, 결막염, 설사 증상을 보이기도 한다. 기침으로 인해 폐렴, 중이염, 기관지염 등의 합병증이 나타날 수 있다.
볼거리는 파라믹소 바이러스과에 속하는 멈프스 바이러스에 의한 급성 유행성 전염병이다. 염증으로 인해 귀밑 샘인 이하선이 부어 올라 이하선염이라고도 불린다. 바이러스 외에도 황색 포도상균 등 기타 세균, 특정 약물에 대한 반응, 당뇨, 간 경변, 영양 결핍 등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다. 환자의 기침, 재채기로 인한 비말 감염이 흔하며. 잠복기는 약 2~3주간 진행된다.
볼거리에 걸리면 귀와 턱 밑의 내분비선이 붓고 통증이 심하게 나타난다. 입안이 마르고 아파 음식물을 씹고 삼키는데 어려움을 호소한다. 오한, 발열, 두통이 있을 수 있으며. 환자의 10%에서 드물게 뇌수막염이나 췌장염이 나타난다.
홍역, 볼거리 등의 환절기 유행성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MMR백신을 접종해야 한다. 생후 12~15개월에 1차 접종후, 만 4~6세에 2차로 접종해야 한다. 홍역을 이미 앓았더라도 MMR백신을 접종하는 것이 좋다.
김용주 기자 (kgfox11@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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