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 호날두 만나는 ‘감독’ 사비, “훨씬 동기부여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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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감독으로서 맞붙는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이 역대급 조추첨에 대해 언급했다.
유럽축구연맹(UEFA)은 7일(이하 한국시간) 스위스 니옹에 위치한 본부에서 UEFA 유로파리그(UEL) 16강 플레이오프(PO) 대진을 추첨했다.
사비 감독은 지도자가 된 이후 처음으로 호날두와 만나게 됐다.
사비 감독이 호날두와 만나게 된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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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희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감독으로서 맞붙는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이 역대급 조추첨에 대해 언급했다.
유럽축구연맹(UEFA)은 7일(이하 한국시간) 스위스 니옹에 위치한 본부에서 UEFA 유로파리그(UEL) 16강 플레이오프(PO) 대진을 추첨했다. 이번 대진 추첨을 통해 바르셀로나와 맨유는 16강 진출을 놓고 피할 수 없는 승부를 펼친다.
‘역대급 맞대결’이 성사됐다. 부활을 노리는 명문 클럽인 바르셀로나와 맨유가 UEL 16강을 놓고 한 판 승부를 벌이게 됐다. 두 팀의 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경력을 합치면 8회에 달하지만, 최근에는 좀처럼 UCL에서 좋은 성적을 내지 못했다.
사비 감독은 지도자가 된 이후 처음으로 호날두와 만나게 됐다. 둘은 선수 시절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에서 뛰며 숱한 명승부를 낳았었다. 당시 두 팀의 ‘엘 클라시코’는 스페인을 넘어 전 세계에서 가장 치열하고 수준 높은 경기 중 하나였다.
맨유와 바르셀로나 소속으로도 만난 적이 있다. 사비와 호날두는 2008-09시즌 UCL 결승전에서 ‘빅 이어’를 놓고 맞붙은 바 있다. 당시에는 사비의 바르셀로나가 2-0으로 맨유를 꺾고 통산 3번째 UCL 우승을 달성했고, 사비는 해당 경기에서 최우수 선수(MOM)로 선정되며 이른 바 ‘티키타카’의 시대를 알렸다.
사비 감독이 호날두와 만나게 된 소감을 전했다. 그는 경기 전 기자회견을 통해 “나는 호날두가 훌륭한 선수라고 생각한다. 그는 세계 축구의 한 시대를 장식했고, 여전히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며 호날두를 칭찬하는 한편 “맨유는 호날두 때문이 아니라도 훌륭한 팀이다”라며 맨유라는 ‘팀’에 대한 경계심을 드러냈다.
이번 대진이 선수들에게 동기부여가 될 것이라고도 전망했다. 사비 감독은 “우리는 다시 한 번 가장 어려운 경쟁자를 만났다. 이것은 우리에게 또 다른 도전이다. 강력한 경쟁팀을 상대로 훨씬 더 동기부여가 될 것이다”라며 맨유와의 경기에 기대를 표했다.
한편 사비 감독은 바르셀로나의 지휘봉을 잡은 이래 2년 연속 UCL 16강 진출에 실패하며 체면을 구겼다. 지난 시즌에는 UEL에서도 8강에 머무르며 무관으로 시즌을 끝내며 아쉬움을 삼켰었다.
김희준 기자 juny66@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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