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매 나온 서울 아파트, '10채 중 8채' 주인 못 찾아

신유진 기자 2022. 11. 8. 05:5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달 경매에 나온 서울 아파트 10채 중 8채는 주인을 찾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잇따른 금리 인상 여파로 아파트 거래 절벽이 심화한 가운데 그 여파가 경매 시장으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서울 아파트 경매는 총 107건이 집행됐는데 이 중 19건만 낙찰된 것이다.

지난해 서울 아파트 경매시장은 기존 시세보다 저렴한 가격에 아파트를 낙찰받을 수 있어 각종 경매 지표가 고공행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경매에 나온 서울 아파트 80%가 유찰됐다. 낙찰가율도 올 들어 최저를 기록했다. /사진=뉴스1
지난달 경매에 나온 서울 아파트 10채 중 8채는 주인을 찾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잇따른 금리 인상 여파로 아파트 거래 절벽이 심화한 가운데 그 여파가 경매 시장으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8일 법원경매 전문기업 지지옥션에 따르면 올해 10월 서울 아파트 낙찰률은 17.8%로 나타났다. 지난달 서울 아파트 경매는 총 107건이 집행됐는데 이 중 19건만 낙찰된 것이다.

낙찰가율(감정가 대비 낙찰가 비율)은 88.6%로 올해 들어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다. 평균 응찰자수도 2.58명으로 가장 적었다.

지난해 서울 아파트 경매시장은 기존 시세보다 저렴한 가격에 아파트를 낙찰받을 수 있어 각종 경매 지표가 고공행진했다. 지난해 서울 아파트 낙찰가율은 2월(99.9%)을 제외하고 모두 100%를 넘겼다. 대부분의 아파트가 감정가보다 비싼 가격에 낙찰됐다.

하지만 올해 들어 잇따른 금리 인상과 대출 규제 강화 등 영향으로 부동산 시장이 침체되면서 경매시장도 직격탄을 맞았다. 서울 아파트 낙찰가율은 올해 2월 97.3%로 떨어진 뒤 지난 9월에는 89.7%로 90% 선이 무너졌다.

현재 경매가 진행되는 물건은 1년~6개월 전 집값이 상승했던 시기에 감정가가 매겨졌다. 이에 따라 유찰이 이어지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4일 경매가 진행된 강남구 삼성동 '아이파크삼성' 전용면적 157㎡는 감정가(51억7000만원)보다 3억원가량 낮은 48억899만원에 매각됐다. 송파구 잠실동 아시아선수촌 아파트 전용 99㎡는 지난 6월 감정가 30억3000만원에 1차 경매가 진행됐지만 유찰됐다. 이후 지난 8월 24억2400만원에 낙찰됐다.

[머니S 주요뉴스]
"유방암 말기 판정 받아"… 박정아, 투병 중 근황
文, 김정은에게 받은 풍산개 국가 반납… 이유는?
장윤정 딸 하영 '○○' 대박?… "식비 더 내야하나"
"이태원 참사 세금 지원 반대" 청원 성립… 결과는?
"지드래곤과 열애설"… 女배우, 학창시절 '이것'까지?
'엑소' 출신 루한 결혼설… 7세 연하 국민여동생과?
동네마트의 반란, '토마토'에 너도나도 함박웃음
"주차자리 없어"… 차량 6대 골프채로 부순 남성
'64세 재혼' 선우은숙 "♥유영재 유일한 단점= OO?"
"입 찢어지겠네"… 최성국 신부 노래실력이 '헉'

신유진 기자 yujinS@mt.co.kr
<저작권자 ⓒ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의 경제 뉴스'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S & money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