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강 트윈타워' 김연경-옐레나…"내게 힘이 되는 언니(김연경)" [곽경훈의 현장]
[마이데일리 = 인천 곽경훈 기자] '이제 눈빛으로 이야기 할 수 있어요'
흥국생명이 4일 오후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진행된 '도드람 2022-2023 V-리그' IBK기업은행과의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23 25-22 25-22)으로 승리했다.
흥국생명은 IBK기업은행을 상대로 시즌 3승 1패(승점 9)를 기록하며 GS칼텍스를 제치고 2위로 도약했다.
옐레나는 지난 시즌 KGC인삼공사 유니폼을 입다가 지난 4월 외국인선수 신인드래프트에서 흥국생명에 지명되었다.
흥국생명 옐레나는 IBK기업은행과의 경기에서 블로킹 2개와 서브 에이스 1개를 포함해 19점을 올렸다. 김연경은 블로킹 1개를 포함해 17득점을 올리며 두 선수가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김연경과 옐레나는 서로에게 맞춰 가는 과정이다. 경기 중 비디오 판독이 결정되자 김연경은 옐레나에게 다가가 자세한 설명을 해주는 언니의 세심한 모습도 보였다.
그리고 경기 승리 후 MVP 인터뷰를 마친 옐레나가 다가오자 진심 어린 포옹을 하며 승리의 기쁨의 만끽했다.
옐레나는 “(김)연경 언니 자체가 너무 밝고 좋은 성격이다. 이제는 언니 기분이 안 좋을 때 내가 어떤 말을 하면서 격려하고 에너지를 끌어올려야 하는지 알고 있다. 서로 장난도 많이 친다. 내게 힘이 되는 언니다”라고 이야기 했다.
한편 흥국생명은 10일 서울 장충체육간에서 GS칼텍스와의 원정 경기를 앞두고 있다.
[MVP선정 된 옐레나가 인터뷰를 마치고 오자 김연경이 따뜻한 포옹을 하고 있다.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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