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 흘렸던' 히샬리송, WC 이름 호명되자 '깡충깡충 흥 폭발!'

박지원 기자 2022. 11. 8. 0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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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제는 웃을 수 있게 됐다.

네이마르(파리 생제르맹),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호드리구(이상 레알 마드리드), 안토니(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가브리엘 제수스, 가브리엘 마르티넬리(이상 아스널), 하피냐(바르셀로나), 페드루(플라멩고), 그리고 히샬리송(토트넘 훗스퍼)이 이름을 올렸다.

히샬리송은 "월드컵이란 꿈을 앞둔 상태였기에 더더욱 말하기가 힘들다. 비슷한 부상으로 2달간 결장한 적이 있었다. 빨리 나았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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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이제는 웃을 수 있게 됐다. 간절하게 원했던 월드컵 꿈이 이뤄지자 마음껏 흥을 발산했다.

브라질축구협회(CBF)는 8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2022 카타르 월드컵 최종 엔트리를 공개했다. 총 26인으로, 큰 폭의 변화 없이 정예 멤버로 구성을 완료했다.

모든 포지션이 대단하지만, 공격진은 특히 더 화려하다. 네이마르(파리 생제르맹),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호드리구(이상 레알 마드리드), 안토니(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가브리엘 제수스, 가브리엘 마르티넬리(이상 아스널), 하피냐(바르셀로나), 페드루(플라멩고), 그리고 히샬리송(토트넘 훗스퍼)이 이름을 올렸다. 월드컵 본선에서 엄청난 화력쇼를 펼칠 준비를 마쳤다.

이들 중에서 가장 극적이었던 것은 히샬리송이다. 히샬리송은 지난달 16일, 에버턴과의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1라운드에서 후반 초반 부상을 입었다. 위치는 종아리였고, 히샬리송은 그라운드에 주저앉아 주물렀다. 더 이상 뛸 수 없는 상태였던지라 의료진과 함께 곧바로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

믹스트존에 등장한 히샬리송은 라커룸에서 이미 눈물을 왕창 쏟은 후였다. 눈과 코가 빨갰다. 그러고 나서 브라질 'ESPN'과 감정적인 인터뷰를 진행했다. 히샬리송은 "월드컵이란 꿈을 앞둔 상태였기에 더더욱 말하기가 힘들다. 비슷한 부상으로 2달간 결장한 적이 있었다. 빨리 나았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은 걷는 것조차도 아프다. 그러나 카타르에 가고 싶다면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빨리 회복할 수 있도록 치료에 힘써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정말 다행히도 스캔 결과, 월드컵 전까지 회복 가능한 정도였다. 히샬리송은 부상 이후 토트넘에서 6경기(EPL 4경기‧UCL 2경기) 결장했는데, 조만간 출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에 따라 최종 엔트리에도 승선할 수 있게 됐다. 히샬리송은 개인 SNS를 통해 생중계를 지켜보고 있던 자신의 반응을 담은 영상을 공개했다. 처음엔 엄청나게 긴장됐는지, TV도 쳐다보지 못하고 있었다. 그러다 자신의 이름이 호명되자 환호성을 지르면서 가족들과 함께 방방 뛰었다. 본인의 첫 월드컵 출전이 이뤄졌다.

히샬리송은 지난 2018년 9월 A매치 데뷔전을 치렀다. 이후 꾸준하게 불렸고, 현재까지 38경기 17골을 터뜨렸다. 특히 올해 나선 6경기에서 7골을 터뜨리는 맹활약을 펼쳤다. 이제 월드컵에서 보여줄 차례다.

사진= 히샬리송 SNS,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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