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안보전시품 폭발사고 재발 막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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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양구지역의 한 안보전시관 물자 운반 중 폭발 사고가 발생, 작업 중이던 병사 2명이 부상을 당했습니다.
지난달 31일 오전 11시 8분쯤 양구지역 한 안보전시관에서 전시용 무기가 원인 미상의 이유로 폭발했습니다.
부대 측은 육군 수사단에서 사고 원인과 경위를 조사 중이고, 그 결과에 따라 관련자들에 대한 처리와 안전대책 강구 등 필요한 조치를 할 계획이라고 밝히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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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양구지역의 한 안보전시관 물자 운반 중 폭발 사고가 발생, 작업 중이던 병사 2명이 부상을 당했습니다. 원인 규명과 책임자 처벌, 재발 방지 대책이 조속히 뒤따라야 하지만 이태원 참사 등 큰 이슈에 묻혀 소홀히 다뤄질까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군 당국은 사고의 전말과 향후 대책을 명명백백히 밝혀 같은 일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대책을 마련해야 합니다.
일명 ‘불모지 작전’ 수행 중에 일어난 사고는 일반인들이 방문하는 안보전시관의 폭발물이 터지면서 발생해 충격이 더합니다. 지난달 31일 오전 11시 8분쯤 양구지역 한 안보전시관에서 전시용 무기가 원인 미상의 이유로 폭발했습니다. 이 사고로 21사단 소속 병사 1명이 발목 부위를 크게 다쳐 긴급 수술을 받았으며, 나머지 병사는 파편에 부상을 입어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부대 소속 사병은 SNS에 올린 글을 통해 ‘작동되지 않는다고 판단한 폭발물들의 뇌관이 살아 있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무기에 대한 파악이 안 된 상태에서 전시되고 운송했다면, 관리 소홀로 인한 인재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군부대가 사건을 축소·은폐하려 한다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한 사병은, 이태원 사고 등 국가적으로 안타까운 사건·사고들이 자주 일어나는 상황 속에서 사고를 쉬쉬하자는 분위기가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부대 측은 육군 수사단에서 사고 원인과 경위를 조사 중이고, 그 결과에 따라 관련자들에 대한 처리와 안전대책 강구 등 필요한 조치를 할 계획이라고 밝히고 있습니다. 행여 사고를 유야무야 넘기려는 의도가 없기를 바랍니다. 이런 의혹을 불식시키기 위해선 진상 파악을 통해 사고 원인에 대한 군의 명확한 설명이 뒤따라야 할 것입니다.
전시관에서 선보이는 진열품들이 폭발 가능성이 있는 무기로 밝혀진다면 접경 지역 안보 관광은 심각한 타격을 받을 수 있습니다. 도내 안보전시관의 물품들을 전수 조사할 필요가 있습니다. 방문객들이 안심하고 관람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특히 무기에 대한 전시와 운송 작업은 전문성을 갖춘 전담 부대의 참여가 필수적입니다. 한편으로 부상을 당한 군인들에 대한 신속하고 충분한 보상도 이루어져야 합니다. 또한 관리 소홀이 사실로 드러난다면 관리 책임자에 대한 처벌도 묻지 않을 수 없을 것입니다. 군 당국의 철저하고 투명한 조사를 재차 강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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