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태의 삶 비춰 인류에 자연·환경·평화·통일 메시지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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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어로요'의 선율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음악극 '산으로 간 명태'가 지난 6일 고성군문화복지센터 공연장에서 펼쳐져 관객들에 호평을 받았다.
무대를 채운 음악은 고성지역에서 명태잡이와 관련된 노동요로 전승되고 있는 '고성어로요'의 주요 선율을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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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극 ‘산으로 간 명태’ 호평
“명태잡이 소리 전통 계승돼야”
12일·26일·내달 3일 공연 예정
‘고성어로요’의 선율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음악극 ‘산으로 간 명태’가 지난 6일 고성군문화복지센터 공연장에서 펼쳐져 관객들에 호평을 받았다.
판타지 음악극 ‘산으로 간 명태’는 재미난 스토리, 극적인 분위기를 연출하는 음악과 함께 대형명태 인형, 배우들의 열연이 시너지효과를 내며 관객들에게 감동을 선사해 극찬을 받았다.
무대를 채운 음악은 고성지역에서 명태잡이와 관련된 노동요로 전승되고 있는 ‘고성어로요’의 주요 선율을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주인공인 어린 명태가 산으로 올라가는 길고 험난한 여정이 다양한 에피소드를 통해 그려져 공감대를 형성했다.
공연을 관람한 오연화(45·속초) 씨는 “주인공인 어린명태가 화진포호수로 접어드는 순간 바닷속 그물에 걸린 쓰레기들과 그 코에 걸려 위기를 맞이했으나 대왕고래의 도움을 받아 극적으로 탈출하는 장면에서 깊은 감명과 극의 메시지를 선명하게 느낄 수 있었다”고 했다.
임오섭 연출가는 “인간의 이기심으로 멸종 위기에 처한 명태의 삶과 고통에 대한 유쾌한 은유와 풍자를 통해 현시대를 살아가는 인류에게 자연과 환경 그리고 평화와 통일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었다”고 연출 배경을 설명했다.
곽상록 고성어로요보존회장은 “강원도 유일의 명태잡이 소리인 고성어로요는 우리의 전통으로 계승 발전돼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15년 강원도 무형문화제 제27호로 지정된 고성어로요의 공개시연은 오는 12일 토성면 아야진해변, 26일 거진읍 명태조형물 앞 공연장, 12월 3일 간성읍 달홀공원에서 각각 오후 2시에 펼쳐진다.
지산 jisan@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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