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럽들이 극비리에 간다는 '신들의 정원' 어디?

기사내용 요약
하와이관광청, 라나이섬 당일 여행상품 출시

하와이 라나이섬. (사진=하와이관광청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가로 13마일, 세로 18마일 밖에 되지 않는 하와이의 작은 섬 라나이는 '신들의 정원'이라는 별칭을 가진 곳이다. 세계 최고의 갑부 빌 게이츠가 결혼식을 올린 후 부호와 셀럽들의 비밀 휴양지로 유명해졌다.

하와이관광청 한국사무소는 8일 단체 여행객들을 위한 라나이 당일 여행상품이 출시됐다고 밝혔다. 하와이 마우이관광청이 주관하는 이 상품은 최대 40명까지 수용 가능한 해당 일일 투어 프로그램이다. 협력사는 트릴로지스 블루 아이나와 출라마 라나이다.

여행상품에는 라나이섬의 생태와 문화, 역사에 관한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라나이 환경단체와 함께하는 환경 보호 세션, 부티크, 갤러리, 라나이 문화유산 센터 등 아트 투어가 포함돼 있다.

하와이는 하와이 아일랜드, 오아후, 마우이, 카우아이, 몰로카이, 라나이 등 여섯 개의 섬으로 이뤄져있으며, 라나이는 이중 가장 작은 유인도다.

라나이의 지리적, 문화적 중심지는 라나이 시티다. 라나이시티는 1900년대 초 플랜테이션 마을로 건설돼 파인애플 산업의 중심이 됐다. 전성기 시절 세계 파인애플 생산량의 75%를 차지했으며, 지금도 해마다 파인애플 페스티벌이 열린다.

시티 중심부에 자리한 돌(Dole) 공원 주변에서는 현지의 먹거리들과 독특한 갤러리들을 즐길 수 있다. 이곳에는 1923년 개관해 오랫동안 투숙객을 맞이하는 호텔 라나이를 비롯해 고급스러운 포시즌스 리조트 라나이, 코엘레 로지 등 리조트가 자리하고 있다.

라나이 시티 북쪽 끝에서 시작해 팔라와이 베이신에서 끝나는 먼로 트레일은 아름다운 풍경이 20km 이상 펼쳐지는 길이다. 뉴질랜드 출신으로 1890년 이곳에 도착한 동식물 연구가 조지 먼로를 기리는 이 트레일은 1차선 흙길로, 먼로가 직접 들여온 웅장한 쿡 인트리가 연출하는 풍경이 장관이다.

트레킹을 하다보면 오히아 레후아, 아이언우드, 유칼립투스, 소나무가 빽빽한 우림을 통과한다. 전망대에서는 마우날레이 협곡의 장엄한 전망을 볼 수 있다. 맑은 날에는 하와이 제도의 여섯개 섬 모두를 한 눈에 볼 수 있다.

하화이관광청에 따르면 현재 하와이안항공,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이 인천-호놀룰루 직항 노선을 운항하고 있으며, 서울에서 7시간55분이 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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