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현장취재] 리버풀에 패한 토트넘 손흥민 빈자리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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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의 공격 중심을 잡던 '에이스' 손흥민(30·춘천출신)이 부상으로 빠진 토트넘은 결국 빈자리를 채우지 못하고 패배를 떠안았다.
이날 토트넘은 부상으로 이탈했던 데얀 쿨루세브스키가 돌아왔지만, 주축 공격수인 손흥민 없이 경기를 치러야 했다.
이날 경기를 마친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감독도 "리버풀전에 가장 먼저 나왔을 손흥민의 공백이 느껴졌다"며 손흥민을 그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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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 수비고전 살라에 2골 허용
콘테 감독 “손 월드컵 출전 확신”
팀의 공격 중심을 잡던 ‘에이스’ 손흥민(30·춘천출신)이 부상으로 빠진 토트넘은 결국 빈자리를 채우지 못하고 패배를 떠안았다.
토트넘은 7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5라운드 홈 경기에서 리버풀에 1-2로 패했다. 승점 26(8승 2무 4패)을 유지한 토트넘은 뉴캐슬 유나이티드(승점 27·7승 6무 1패)에 3위 자리를 내주고 4위로 내려앉았다. 리버풀은 8위(승점 19·5승 4무 4패)로 올라섰다. 이날 토트넘은 부상으로 이탈했던 데얀 쿨루세브스키가 돌아왔지만, 주축 공격수인 손흥민 없이 경기를 치러야 했다. 손흥민은 현지시간으로 4일 수술을 받고 회복 중이다.
이날 토트넘은 수비 실수로 전반에만 살라에게 두 골을 허용해 팬들이 야유를 퍼부었다. 후반전 해리 케인의 만회골로 분위기가 반전되는 듯했으나 역부족이었다. 손흥민을 대신해 공격에 나선 이반 페리시치가 아쉬운 결정력을 보여 손흥민의 공백이 더욱 크게 느껴졌다. 페리시치는 이날 골대를 두 번이나 맞히며 공격의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리버풀은 멀티골을 넣은 살라가 있었지만 토트넘은 지난 시즌 살라와 공동 득점왕이었던 손흥민의 부재가 너무나 아쉬운 순간이었다.
이날 경기를 마친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감독도 “리버풀전에 가장 먼저 나왔을 손흥민의 공백이 느껴졌다”며 손흥민을 그리워했다.
콘테 감독은 경기 직후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팬들에게 언제나 큰 존경심을 표해야 한다. 그들은 우리 팬이고, 우리 경기를 보기 위해 티켓값을 지불한다”면서도 “팬들의 야유에 대해 조금 실망했냐고 묻는다면, 솔직히 그렇다”고 말했다. 특히 콘테 감독은 “오늘 밤 이 패배를 설명하기 매우 어렵다. 전반전 선수들의 의지와 욕망에 대해 불평할 것이 없기 때문이다. (손흥민을 포함해)솔직히 많은 부상과 직면한 상황이다. 이런 경기는 괜찮았지만 아쉬운 밤이다. 우리가 준비한 대로 잘했지만 지금은 패배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콘테 감독은 손흥민이 남은 경기에서 활약하기는 어렵겠지만 ‘꿈의 무대’인 월드컵에서는 충분히 활약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콘테 감독은 손흥민의 회복세에 대해 “어제 수술 이후 손흥민에게 메시지를 보냈다. 그는 현재 (이번 패배에 대해)매우 낙담한 상태”라고 전하면서 “나는 그가 잘 회복하고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뛸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이어 “나 또한 선수였으며 월드컵에서 뛰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잘 알고 있다”며 “손흥민이 빨리 돌아와 대한민국을 위해 월드컵에서 뛸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강한 긍정의 메시지를 전했다. 마지막으로 콘테 감독은 “손흥민은 현재 퇴원한 뒤 집에 머물고 있다”고 밝혔다. 카타르 월드컵 우루과이전까지 17일이 남은 상황,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친 손흥민은 앞으로 회복에 전념할 것으로 보인다.
런던/심예섭 yess@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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