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부담에 아파트 직거래… 1363만원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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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대출 부담과 거래절벽 현상까지 더해지자 강원지역 아파트 평균 실거래가가 1년 만에 1300여만원 하락했다.
7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10~11월 7일 기준)을 분석한 결과 강원지역 아파트 평균 매매 거래금액는 1억7162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억8525만원) 대비 1363만원(7.35%)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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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억7162만원 1년전 대비 7%↓
고가아파트 거래실종 영향도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대출 부담과 거래절벽 현상까지 더해지자 강원지역 아파트 평균 실거래가가 1년 만에 1300여만원 하락했다.
7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10~11월 7일 기준)을 분석한 결과 강원지역 아파트 평균 매매 거래금액는 1억7162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억8525만원) 대비 1363만원(7.35%)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월 이후 최고가도 7억2500만원으로 지난해(9억원)보다 1억7500만원이나 차이가 났고, 6억원 이상 아파트도 15곳에서 5곳으로 줄었다. 지난달 한국은행이 7월에 이어 빅스텝(기준금리 0.5%p 인상)을 단행하며 기준금리가 3%대로 치솟은 만큼 대출 부담도 커져 고가 아파트에 대한 선호가 떨어진 것으로 해석된다.
시·군별로 보면 춘천 온의동 A아파트(전용면적 99.62㎡)는 지난달 6억1200만원에 거래되며 1년 만에 8300만원이나 가격이 떨어졌고, 원주 반곡동 B아파트(전용면적 84.99㎡)도 전년동월 대비 9000만원 저렴한 4억원에 거래됐다. 춘천과 원주는 다른 지역에 비해 각각 6월, 5월부터 아파트 매매가격 하락세가 장기간 지속된 가운데 실제 하락된 가격으로 실거래 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강원지역 뿐만 아니라 전국적인 부동산 침체기가 장기화 될 것으로 보여 가격 내림세가 지속될 것으로 우려된다.
강원지역 부동산 거래 절벽 현상에 세금 부담을 줄이기 위한 다주택자는 직거래를 선택하고 있다. 지난달부터 현재까지 도내 아파트 직거래는 158건으로 지난해(75건)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했다. 다주택자는 높은 세금 부담에 집을 팔고 싶지만 매수자가 나타나지 않아 울며 겨자 먹기로 친인척에게 양도를 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실제로 지난해 11월 강릉 송정동의 C 아파트(84.93㎡)는 최고 6억500만원에 거래됐으나 올해 10월 동일한 날짜에 4억5000만원에 직거래됐다.
강문식 한국공인중개사 춘천시지회장은 “현재 정상적인 부동산 거래가 원활하지 않아 다주택자 등이 친인척 간 직거래를 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며 “정부에서 취득세 규제 완화를 하지 않는다면 월세 거래마저 막힐 수 있는 우려가 있어 빠른 조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우진 jungwoojin@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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