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美중간선거…中 전문가들 "공화당 승리시 미중 관계 더 악화"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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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시간으로 8일 미국에서 중간선거가 열리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공화당이 상하원을 장악할 경우 미중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고, 불확실성은 확대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7일(현지시간) 미중이 최근 대만 문제부터 반도체 그리고 인권까지 다양한 문제를 놓고 갈등을 빚어왔다면서 공화당이 이번 중간선거에서 상하원 중 한곳 또는 양원 전체를 장악할 경우 미중 관계는 더욱 악화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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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현지시간으로 8일 미국에서 중간선거가 열리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공화당이 상하원을 장악할 경우 미중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고, 불확실성은 확대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7일(현지시간) 미중이 최근 대만 문제부터 반도체 그리고 인권까지 다양한 문제를 놓고 갈등을 빚어왔다면서 공화당이 이번 중간선거에서 상하원 중 한곳 또는 양원 전체를 장악할 경우 미중 관계는 더욱 악화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댜오다밍 중국 인민대 국제대학원 부교수는 SCMP와의 인터뷰에서 "공화당이 하원을 가져갈 것이라는데는 의심의 여지가 없고, 상원은 아슬아슬한 상황이지만 공화당의 승리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사상 최악의 인플레이션을 비롯해 다양한 압박을 받고 있다"면서 "이런 상황에서 공화당이 양원 중 한 곳만이라도 장악할 경우, 바이든 행정부는 향후 정책을 펼치는데 있어 상당한 압박을 받을 것"이라고 전했다.
댜오 부교수는 공화당이 의회를 장악하는 것은 미중 관계에 불확실성을 가중시킬 것이라며 "공화당은 중국 내정에 개입하고, 대만 문제에 관여하며 나아가 보호무역주의를 강화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미국의 대(對) 중국 정책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케빈 매카시 공화당 원내대표는 지난달 30일 "공화당이 총선에서 승리한다면 중국이 가하는 군사적, 경제적 위협에 집중할 것"이라면서 중국 기업의 미국 기업 지식 재산권 절도 등도 조사 대상에 포함된다고 말했다. 여기에 매카시 원내대표는 중국에서 코로나19가 어떻게 확산됐는지 조사하는 하원위원회 또한 구성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댜오 부교수는 바이든 대통령이 중간선거 이후 2년간 미중 경쟁 구도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면서 "그는 인도-태평양 프레임워크를 촉진하고 국가 안보 전략에 명시된 의제에 따라 미중 경쟁을 가속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바이든 행정부는 지난 10월 발표한 국가안보전략에서 중국과의 경쟁을 신냉전 속 미국이 직면한 '가장 결정적인 지정학적 도전'으로 지목한 바 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양원 중 어떠한 정당이 승리한다 하더라도 결국 미국의 대중 강경 노선에는 변함이 없을 것이라는 관측도 존재한다.
시인홍 인민대 국제관계학 교수는 "(재선 도전을 암시한) 도널드 트럼프가 2024년 대선에서 승리할 경우 미중 관계는 악화할 것"이라면서 "민주당이지 중국에 있어 차악일 뿐, 그 어느 정당도 중국에 우호적이지 않다"고 분석했다.
그는 "중간선거 뿐 아니라 차기 대선에서 민주당이 승리할 가능성은 현저히 낮다. 트럼프가 당선된다면 미중 관계는 더 큰 타격을 입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푸단대 신창 미국학연구소 부소장 역시 "공화당이 중간선거에서 승리할 경우 미국의 정책에 부조화가 생길 수 있다. 여기에 트럼프를 비롯한 공화당이 2024년 대선 이후 복귀할 경우 불확실성은 더욱 커질 것이다. 쟁은 계속 치열해질 것이고 긴장은 계속 고조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중간선거는 하원 전체인 435석, 상원 35석(1석 보궐선거 포함)을 놓고 치러진다. 또 주지사 50명 중 36명을 새로 뽑는다.
yoong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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