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엔 악재…"우루과이 핵심 수비수, 월드컵 추진"

김건일 기자 2022. 11. 8. 0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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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으로 2022 카타르 월드컵 참가가 좌절된 것으로 알려진 우루과이 수비수 로날드 아라후오(23)가 출전을 희망한다.

스페인 문도데포르티보는 디에고 알론소 우루과이 대표팀 감독이 차비 감독을 만나 아라후오에 대한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바르셀로나로 향했다고 7일(한국시간) 전했다.

바르셀로나로선 월드컵 기간에 구단 일정은 멈추는 만큼 내심 아라우호가 월드컵에 출전하는 대신, 재활에 매진하고 완전한 몸 상태로 돌아오는 것을 기대했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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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부상으로 2022 카타르 월드컵 참가가 좌절된 것으로 알려진 우루과이 수비수 로날드 아라후오(23)가 출전을 희망한다.

스페인 문도데포르티보는 디에고 알론소 우루과이 대표팀 감독이 차비 감독을 만나 아라후오에 대한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바르셀로나로 향했다고 7일(한국시간) 전했다.

아라우호는 지난 9월 이란과 평가전에서 오른쪽 허벅지를 다치는 바람에 수술대에 올랐다.

수술하고 회복까지 최소 2개월 이상 필요한 것으로 알려져 카타르 월드컵 출전이 좌절됐다고 우루과이 및 스페인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그런데 우루과이는 최근 발표한 55명 예비 선수 명단에 아라우호를 포함시켜 궁금증을 자아냈다.

같은 소식을 전한 스페인 레레보에 따르면 아라우호의 월드컵 출전 여부는 다가오는 48시간 안에 결정된다.

레레보는 "아라우호가 월드컵에 출전할 수 있는 50% 가능성이 있다. 아라우호가 (월드컵 출전을 위해) 매우 열심히 했다. 매일 훈련했고 루틴을 따랐다"며 "단 바르셀로나의 결정이 중요하다"고 했다.

아라우호는 우루과이 대표팀뿐만 아니라 바르셀로나에서도 핵심 수비수로 꼽힌다.

바르셀로나로선 월드컵 기간에 구단 일정은 멈추는 만큼 내심 아라우호가 월드컵에 출전하는 대신, 재활에 매진하고 완전한 몸 상태로 돌아오는 것을 기대했을 수 있다.

하지만 월드컵에 출전한다면 완전하지 않은 몸 상태일 뿐만 아니라 부상이 재발할 위험까지 감수해야 한다.

그렇다고 해서 월드컵에 출전하겠다는 아라우호의 뜻을 꺾을 수는 없는 노릇. 차비 감독 역시 스페인 국가대표로 월드컵에 다섯 차례 출전했을 만큼 중요성을 잘 알고 있다.

알론소 감독은 명단 발표를 앞두고 "(아라우호를) 끝까지 기다릴 것"이라고 밝혔다.

디아리오에 따르면 알론소 감독은 바르셀로나에서 아라우호를 직접 만나 몸 상태를 점검할 계획이다.

우루과이는 한국, 가나, 포르투갈과 함께 조별리그 H조에 속해 있다. 오는 24일 한국과 조별리그 첫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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