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유럽 폭염에 최소 1만5000명 사망"…수치 증가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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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폭염으로 유럽에서 최소 1만5000명이 사망했다고 세계보건기구(WHO)가 밝혔다.
AFP통신에 따르면 한스 클루게 WHO 유럽 지역사무소 국장은 7일(현지시간) 성명에서 "지금까지 제출된 국가 통계를 집계한 결과 올해 폭염으로 최소 1만5000명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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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올해 폭염으로 유럽에서 최소 1만5000명이 사망했다고 세계보건기구(WHO)가 밝혔다.
AFP통신에 따르면 한스 클루게 WHO 유럽 지역사무소 국장은 7일(현지시간) 성명에서 "지금까지 제출된 국가 통계를 집계한 결과 올해 폭염으로 최소 1만5000명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그는 "올 여름 3개월간 스페인에서는 4000여명, 포르투갈에서는 1000여명, 영국에서 3200여명, 독일에서 4500여명이 숨졌다. 폭염으로 인한 '초과 사망자'(excess deaths) 보고가 증가할 것으로 추정되는 만큼, 이 수치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올 여름 유럽에서는 '살인 폭염'이 지속되면서 영국에서는 사상 처음으로 기온이 40도를 넘어갔다. 여기에 스페인, 포르투갈, 프랑스와 독일 등 지역에서도 이상 기온이 관측되며 루아르강·포강·라인강·도나우강 등의 하천 수위가 극도로 낮아지기도 했다.
yoong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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