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C현산, 광주 학동4구역 철거공사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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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C현대산업개발이 17명의 사상자를 낸 광주 학동4구역에서 1년 5개월 만에 공사를 재개한다고 7일 밝혔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안전에 유의해 철거 공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HDC현대산업개발은 올해 3월 광주 화정동 붕괴 사고로 서울시 행정처분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국토교통부는 HDC현대산업개발에 행정처분 최고 수위인 등록말소 또는 영업정지 1년을 내려 달라고 서울시에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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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C현대산업개발이 17명의 사상자를 낸 광주 학동4구역에서 1년 5개월 만에 공사를 재개한다고 7일 밝혔다.
학동 4구역 재개발 사업은 학동 633-3 일대에 지하 3층∼지상 29층, 19개 동, 2314채 아파트를 짓는 것을 골자로 한다. 지난해 6월 철거 공사 중 5층 건물이 도로 방향으로 무너지면서 시내버스 1대를 덮쳐 승객 9명이 숨지고 운전기사 등 8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해 사업이 중단됐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안전에 유의해 철거 공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높이 10m 이상 건축물인 경우 지상에서 팔 길이가 긴 굴착기로 해체하는 대신 크레인으로 철거 장비를 건물 위에 올려 한 개 층씩 해체할 예정이다. 도로나 외부와 인접한 건축물을 철거할 때는 신호수와 안전요원을 추가 배치하며 방음 패널을 적용해 인근 주민 불편을 줄인다.
다만 HDC현대산업개발은 올해 3월 광주 화정동 붕괴 사고로 서울시 행정처분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국토교통부는 HDC현대산업개발에 행정처분 최고 수위인 등록말소 또는 영업정지 1년을 내려 달라고 서울시에 요청했다.
이축복 기자 bles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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