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기업 절반 “2030년 탄소 40% 감축안, 실현 가능성 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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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정부의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NDC) 2030'의 실제 달성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제조업 매출 상위 500대 기업을 대상으로 'NDC 2030 목표치 상향안 달성 가능성'을 조사한 결과 응답 기업의 48%가 NDC 2030의 실현 가능성이 낮다('매우 낮다 18%'와 '낮다 30%')고 평가했다고 7일 밝혔다.
NDC 2030 달성을 위한 구체적인 탄소 감축 목표를 수립했냐는 질문에는 33%가 '수립하지 않았다'고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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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정부의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NDC) 2030’의 실제 달성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목표치가 국내 산업계에 과도한 수준이라 재조정돼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제조업 매출 상위 500대 기업을 대상으로 ‘NDC 2030 목표치 상향안 달성 가능성’을 조사한 결과 응답 기업의 48%가 NDC 2030의 실현 가능성이 낮다(‘매우 낮다 18%’와 ‘낮다 30%’)고 평가했다고 7일 밝혔다. 문재인 정부가 지난해 12월 유엔에 제출한 NDC 2030 상향안은 2018년 대비 2030년 탄소 배출량을 40% 줄이는 게 목표다.
NDC 2030 달성을 위한 구체적인 탄소 감축 목표를 수립했냐는 질문에는 33%가 ‘수립하지 않았다’고 응답했다. 수립 예정인 곳들이 44%, 수립했다는 응답은 23%에 그쳤다.
현행 목표치에 대해서는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응답이 82%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전면 재검토 23%’와 ‘일부 재검토 59%’). 반면 기존의 시나리오를 계승해야 한다고 응답한 비율은 6%에 불과했다. 2030년까지의 감축 적정 수준을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0∼10% 수준 감축’(37%) 응답이 가장 많았다. ‘10∼20% 수준’이 24%, 상향안 직전 수준인 ‘26.3%’가 19%로 뒤를 이었다.
곽도영 기자 now@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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