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진서, 결승 1국 최정 완파… 삼성화재배 첫 우승 눈앞
2022. 11. 8. 03:03
신진서(22·사진) 9단이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첫 패권까지 1승만을 남겼다. 7일 한국기원서 벌어진 최정(26) 9단과의 결승 3번기 1국서 흑을 쥐고 205수 만에 불계승했다.
세계 메이저 기전 사상 첫 남녀 결승으로 주목받은 이날 대국은 신진서의 낙승으로 끝났다. 초반부터 발 빠른 행마로 실리를 챙긴 뒤 중원에서도 주도권을 내주지 않고 간격을 지켜간 끝에 승리했다. 바둑TV 최명훈 해설자는 “최정의 스타일을 철저히 분석하고 대비해 나온 느낌”이라고 평했다. 상대 전적은 5대0으로 벌어졌다.
이로써 신진서는 8, 9일로 예정된 2·3차전 중 1승만 추가하면 LG배 및 춘란배 포함 현역 세계 3관왕으로 올라선다. 여자 기사로는 사상 처음 메이저 기전 결승 진출 신화를 쓴 최정은 우승까지 2연승의 부담을 안게 됐다. 상금은 우승 3억원, 준우승 1억원이다. 제한 시간은 2시간에 1분 초읽기 5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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