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 폴란드에 김치공장 신설… “유럽 본격 공략”
송혜진 기자 2022. 11. 8. 03:02
대상이 폴란드에 종가 김치 공장을 짓는다. 지난 2월 로스엔젤레스에 연간 2000t 규모의 김치 공장을 완공하고 미국 시장 공략을 시작한 데 이어, 유럽 시장도 본격 공략에 나서는 것이다.
대상은 폴란드 신선 발효 채소 전문 업체 ChPN과 합작법인 ‘대상 ChPN 유럽’ 설립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ChPN은 유럽에서 유기농 신선 발효 제품을 유통하는 업체다. 합작법인은 내년 1월 출범하며 지분은 대상 76%, ChPN 24%다.
합작법인이 150억원을 들여 폴란드 크라쿠프에 짓게될 김치 공장은 6613㎡(약 2000평) 규모로 2024년 준공이 목표다. 2030년에는 연간 3000t 넘게 생산하는 것이 목표다. 대상은 공장 준공 전까지는 ChPN의 생산 시설과 유통망을 활용해 종가 김치를 유럽 시장에 우선 공급할 예정이다.
ChPN 제품은 리들, 까르푸, 오샹 같은 현지 대형 마트에서 판매되고 있다. 대상은 합작법인 출범을 통해 종가 김치도 이들 유통 채널에 진출시킨다는 계획이다. 대상 관계자는 “유럽 시장의 포장 김치 수요는 2017년 이후 연평균 20%씩 증가하고 있다”면서 “폴란드 신공장 건설로 김치 공급을 확대해 2025년에는 유럽 현지 식품 매출을 연간 1000억원까지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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