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 4세 이규호 사장 승진
코오롱그룹은 그룹 주력 제조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를 모두 교체하고, 이웅열 명예회장의 장남이자 코오롱가(家) 4세인 이규호<사진>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시키는 임원 인사를 7일 단행했다. 세대교체와 미래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파격 인사라는 분석이다. 또 급변하는 경영 환경에 빠르게 대처하기 위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통상(11월 말∼12월 초)보다 조기에 임원 인사를 실시했다.
코오롱글로벌의 자동차부문을 담당해온 이규호 부사장과 BMW본부장 전철원 부사장은 각각 사장으로 승진해 내년 1월 신설 출범하는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의 각자 대표이사로 내정됐다. 이 신임 사장은 2년간 코오롱글로벌 자동차부문을 맡아 사업포트폴리오 확대로 사상 최대의 실적을 이끈 공로를 인정받았다. 전 사장은 자동차 영업사원으로 출발해 사장까지 오른 입지전적 영업통이다.
그룹의 핵심 계열사인 코오롱인더스트리 대표이사 사장엔 ㈜코오롱 사업관리실장과 코오롱플라스틱 대표이사를 역임한 김영범 코오롱글로텍 대표이사 사장이 내정됐다. 코오롱글로텍 대표이사에는 방민수 코오롱플라스틱 대표이사 부사장이 내정됐으며, 코오롱플라스틱 대표이사는 허성 코오롱인더스트리 부사장이, 코오롱베니트 대표이사에는 강이구 코오롱인더스트리 부사장이 내정됐다. 코오롱 측은 “인더스트리·글로텍·플라스틱 등 제조 핵심 3사의 CEO를 모두 바꿔 체질 개선과 혁신, 미래 신사업 추진과 발굴 등을 꾀하도록 하는 데 역점을 뒀다”고 밝혔다.
코오롱 그룹 신임 상무보 22명 중 16명(약 73%)이 40대로 세대교체에도 역점을 뒀다. 코오롱스포츠를 담당하는 한경애 전무가 부사장으로 승진하고, 남성복 사업부를 맡는 이지은 상무보가 상무로 승진하면서 여성 임원 5명의 승진도 이뤄졌다.
▲㈜코오롱▷전무 안상현▷상무보 설성헌 오범용
▲코오롱인더스트리▷부사장 이범한▷전무 변재명 조항집▷상무 김수현 나승태 노수용 이연준 이정준 전용주 정일 조은정▷상무보 김경태 김의수 송광선 이광식 조세현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부사장 송승회 한경애▷상무 박성철 이지은 김정훈▷상무보 김수정 박재현 홍성택
▲코오롱글로벌▷부사장 박문희▷상무 류재익▷상무보 이영찬 정희봉
▲코오롱모빌리티그룹▷상무보 김휘규
▲코오롱글로텍▷상무 박순언 정덕용▷상무보 류광택
▲코오롱플라스틱▷부사장 김민태▷상무 이도근▷상무보 정홍령 최진상
▲코오롱베니트▷상무 전선규▷상무보 정상섭 정주영
▲코오롱생명과학▷상무보 조정종
▲LSI·MOD▷상무 문명한▷상무보 허진영
▲코오롱오토모티브▷상무보 한우준
▲코오롱아우토▷상무보 전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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