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불황에 다시 부상 '경차'…안전 보완 제품도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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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경차의 인기가 다시금 부상하고 있다.
경차 시장의 확대에 따라 차량용 애프터마켓(판매된 제품을 점검하고 수리하거나 부품을 교환하기 위해 만들어진 시장) 업계도 앞다퉈 경차의 단점을 보완하는 제품들을 속속이 선보이고 있다.
자동차 업계도 경차 운전자의 니즈(needs)를 충족하기 위한 다양한 안전 보완 제품을 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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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가격 저렴한 경차 수요 빠르게 상승
경차 단점 보완 신제품 잇따라 출시
[서울=뉴시스] 배민욱 기자 =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경차의 인기가 다시금 부상하고 있다. 경차 시장의 확대에 따라 차량용 애프터마켓(판매된 제품을 점검하고 수리하거나 부품을 교환하기 위해 만들어진 시장) 업계도 앞다퉈 경차의 단점을 보완하는 제품들을 속속이 선보이고 있다.
실제로 지난달 22일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가 공개한 자료를 살펴보면 올해 1~7월 경차 판매량은 7만8056대로 나타났다. 전년 동기(5만5250대) 대비 29.2% 증가한 수치다.
경차가 선전하는 이유 중 하나로 지속되는 경기 불황과 카플레이션(자동차+인플레이션)이 꼽힌다. 완성차 업체들은 원자재 수급난과 연식 변경 모델을 이유로 계속해서 차량 가격 인상을 단행하고 있다. 경기 불황이 이어지는 가운데 차량 가격마저 매번 오르면서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경차에 대한 수요가 높아진 것이다.
최초 구매 이후 유지비가 덜 든다는 점도 한몫했다. 통행료, 주차장 할인 등 경차 운전자만 누릴 수 있는 다양한 혜택도 장점이다.
하지만 경차의 안전 문제는 피해갈 수 없다. 전후방 추돌 발생 시 여타 차종에 비해 높은 충격이 발생할 수밖에 없다. 자동차 업계도 경차 운전자의 니즈(needs)를 충족하기 위한 다양한 안전 보완 제품을 내놓고 있다.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파인디지털은 차량 내 기본 장착된 작은 후면 유리로 인해 후방 시야 확보가 어려운 경차 운전자들을 겨냥한 룸미러형 블랙박스 '파인뷰 R3 POWER'를 선보였다.
이 제품은 28.8㎝의 대화면에 순정형 룸미러뷰 대비 3배가량 넓은 시야를 제공한다. 룸미러로 활용 시 시야 방해 없이 후방 상황을 넓은 화각으로 확인할 수 있다. 또 블랙박스로 활용 시 HDR 기능, SONY STARVIS 이미지 센서 등을 통해 급격한 조도 변화나 주야간 구분 없이 고화질 영상 확보가 가능하다.
어린이 보호구역의 이면도로와 최신 단속카메라 정보를 안내하는 안전운전 도우미 2.0, 충돌사고와 문콕과 같은 진짜 충격만 알려주는 AI 충격 안내 1.0도 탑재돼 있다.
아이엘사이언스 자회사인 아이트로닉스는 차량용 졸음방지 센서 'ITC-10'을 출시했다. 졸음을 유발하는 이산화탄소 농도를 측정해 환기를 하도록 음성 알림하는 장치다. 이산화탄소 농도 수준에 따라 각기 다른 멘트와 주기로 안내한다.
이산화탄소 농도가 3000ppm 이하일 때는 30분 주기로 실내 환기가 필요하다는 멘트가 음성 안내된다. 그 이상부터는 졸음 운전에 주의하라는 내용과 함께 알림 주기도 빨라진다.
업계 관계자는 "향후에도 경차의 인기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경차 운전자를 잡기 위한 애프터마켓 업계의 경쟁도 치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mkba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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