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told] 토트넘-리버풀 나란히 ‘우루과이 선수’ 활약…한국은 ‘긴장’

김희준 기자 2022. 11. 8. 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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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훗스퍼와 리버풀의 경기에서 나란히 우루과이 선수들이 활약했다.

월드컵에서 우루과이를 상대해야 하는 한국의 입장에서는 썩 달갑지만은 않은 소식이다.

이 경기에서 양 팀의 우루과이 선수들이 활약했다.

한국은 오는 24일 우루과이와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첫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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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희준]


토트넘 훗스퍼와 리버풀의 경기에서 나란히 우루과이 선수들이 활약했다. 월드컵에서 우루과이를 상대해야 하는 한국의 입장에서는 썩 달갑지만은 않은 소식이다.


토트넘은 7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5라운드에서 리버풀에 1-2로 패했다. 토트넘은 승점 26점(8승 2무 4패)으로 4위에 머물렀고, 리버풀은 승점 19점(5승 4무 4패)으로 8위에 올랐다.


이 경기에서 양 팀의 우루과이 선수들이 활약했다.


토트넘의 로드리고 벤탄쿠르는 팀이 지는 상황에서도 괄목할 만한 활약을 펼쳤다. 이번 시즌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와 함께 중원의 ‘믿을맨’으로 활약하고 있는 그는 3-4-3, 3-5-2 등 미드필더 구성을 가리지 않고 자신의 강점인 활동량과 압박으로 토트넘의 허리를 책임지고 있다.


이번 경기에서도 벤탄쿠르의 폼은 좋았다. 스탯으로도 이것이 증명된다. 그는 경합 성공 10회(팀 내 1위), 드리블 성공 4회(성공률 100%, 전체 1위), 태클 4회(팀 내 1위) 등 공수 양면에서 적극적으로 움직이며 최근의 좋은 경기력이 우연이 아님을 증명했다.


리버풀의 다르윈 누녜스는 팀의 승리에 직접적으로 기여했다. 전반 11분 앤디 로버트슨의 크로스를 왼발로 잘 잡아낸 뒤 중앙에 있던 모하메드 살라에게 패스를 내줬다. 살라는 이를 깔끔하게 터치한 뒤 지체 없이 슈팅하며 팀에 귀중한 선제골을 안겼다.


누녜스는 공격적으로 리버풀에 기여했다. 그는 슈팅 4회(전체 1위), 유효슈팅 2회(전체 2위), 빅 찬스 창출 1회(전체 1위) 등 살라, 호베르투 피르미누와 함께 리버풀의 공격을 이끌었다.


우루과이를 상대하는 한국의 입장에서는 반갑지 않은 소식이다. 한국은 오는 24일 우루과이와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첫 경기를 치른다.


벤탄쿠르는 지난 1월 토트넘에 이적한 이후 꾸준히 기량을 향상시키며 우루과이에 없어서는 안될 중원 자원이 됐다. 여기에 누녜스까지 잃었던 폼을 회복하며 우루과이는 가장 필요했던 스트라이커 자리에 한숨을 돌리게 됐다. 이에 더해 페데리코 발베르데, 파쿤도 펠리스트리, 루이스 수아레스와 같은 위협적인 공격력을 가진 선수들이 있는 우루과이는 한국에 어려운 상대임이 분명하다.


김희준 기자 juny66@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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