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동원령 내린 32만명 중 5만명이 전투 중"

박양수 2022. 11. 8. 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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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지난 9월 부분 동원령을 내려 징집한 군인 32만명 중 5만 명이 전투부대에 배속돼 우크라이나에서 교전 중이라고 밝혔다.

7일(현지시간) 인테르팍스 통신 보도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모스크바 인근 트베리 지역을 방문한 자리에서 이같이 언급하며 "(전투 중인 인원 5만명을 포함해) 8만명 정도가 우크라이나 작전 지역에 있다"며 "나머지 인원은 캠프에서 훈련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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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러시아 중부 랴잔 지방의 동원예비군 훈련소를 방문해 전술 고글을 착용하고 있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달 21일 부분 동원령을 발령했다. [랴잔 EPA=연합뉴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지난 9월 부분 동원령을 내려 징집한 군인 32만명 중 5만 명이 전투부대에 배속돼 우크라이나에서 교전 중이라고 밝혔다.

7일(현지시간) 인테르팍스 통신 보도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모스크바 인근 트베리 지역을 방문한 자리에서 이같이 언급하며 "(전투 중인 인원 5만명을 포함해) 8만명 정도가 우크라이나 작전 지역에 있다"며 "나머지 인원은 캠프에서 훈련 중"이라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 9월 21일 "러시아 보호를 위해 모든 수단을 동원하겠다"며 2차 세계대전 이후 러시아에서의 첫 동원령을 발동했다. 예비역을 대상으로 한 부분 동원령으로, 지난달 말까지 우크라이나로 보낼 군인들이 소집됐다.

동원령 이후 전국 각지에서 시위가 벌어지고 징집 사무소에선 총격, 방화 등의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동원령을 피해 해외로 빠져나간 러시아 남성은 동원령 규모와 맞먹는 30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양수기자 yspar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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