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바나의 추락' 380달러 주식이 1년여만에 7달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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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온라인 중고차 플랫폼인 카바나의 주가가 장중 사상 최저치 폭락했다.
7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4분 현재 뉴욕 증시에서 카바나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13.70% 폭락한 주당 7.5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에 카바나 주가는 지난해 8월 10일 당시 장중 376.83달러까지 치솟았고, 400달러 이상 목표 주가를 제시한 월가 기관들도 적지 않았다.
카바나 주가는 올해 들어 96% 이상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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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어닝 쇼크 직후 '털썩'…한때 거래 멈춰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의 온라인 중고차 플랫폼인 카바나의 주가가 장중 사상 최저치 폭락했다. 1년여 전만 해도 주당 400달러에 육박했으나, 지금은 7달러 안팎까지 추락했다.
7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4분 현재 뉴욕 증시에서 카바나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13.70% 폭락한 주당 7.5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6.68달러까지 떨어졌다. 역대 최저치다. 이로 인해 이날 거래가 잠시 중단되기도 했다.
카바나는 대표적인 팬데믹 수혜주로 꼽혀 왔다. 공급망 대란이 장기화하면서 차량 수요가 급등한 데다 코로나19 탓에 비대면 매매 선호가 높아지면서다. 이에 카바나 주가는 지난해 8월 10일 당시 장중 376.83달러까지 치솟았고, 400달러 이상 목표 주가를 제시한 월가 기관들도 적지 않았다.
그러나 높은 인플레이션과 경기 침체 공포의 직격탄을 맞았고, 주가는 폭락하기 시작했다. 카바나의 올해 3분기 주당순손실은 2.67달러로 월가 예상치(1.87달러)에 못 미쳤다. 카바나 주가는 올해 들어 96% 이상 떨어졌다. 모건스탠리의 애덤 조나스 분석가는 카바나의 어닝 쇼크 이후 기존 목표 주가 68달러를 철회했다. 그는 올해 초까지만 해도 목표 주가를 430달러레 제시했던 인사다.
어니 가르시아 카바나 공동 설립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실적 발표 이후 “(인플레이션으로) 거품이 낀 중고차 시장이 정상화하고 금리가 오르고 있는 만큼 내년은 어려운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남 (jungkim@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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