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푸틴 대화 준비 안됐다…평화회담은 차기 지도자와" 되풀이

정윤영 기자 2022. 11. 8. 01:1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우크라이나는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권력에서 물러나지 않는 이상 평화회담을 벌이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되풀이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하일로 포돌랴크 우크라이나 대통령 고문은 7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는 협상을 거부한 적이 없다. 우리는 평화회담에 개방적이고 입장은 알려진 바와 같다"며 "러시아는 우선 우크라이나에서 철군해야 한다"고 적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러-우 6차 평화회담 이후 잠정 중단…젤렌스키 "푸틴 못 믿어"
"전쟁 피로감 쌓이고 있어"…美, 우크라에 평화 협상 독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에서 군사 특수 작전(침공)에 참여하기 위해 동원된 러시아인 수가 32만명에 육박한다고 발표했다. 2022.11.04. ⓒ 로이터=뉴스1 ⓒ News1 정윤영 기자

(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우크라이나는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권력에서 물러나지 않는 이상 평화회담을 벌이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되풀이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하일로 포돌랴크 우크라이나 대통령 고문은 7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는 협상을 거부한 적이 없다. 우리는 평화회담에 개방적이고 입장은 알려진 바와 같다"며 "러시아는 우선 우크라이나에서 철군해야 한다"고 적었다.

포돌랴크는 그러나 "푸틴은 (대화할) 준비가 됐는가. 당연히 그렇지 않다. 따라서 우리는 (러시아의) 차기 지도자와 대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양측은 평화협상을 6차까지 진행했으나 러시아가 일방적으로 우크라이나 내 4개 점령지를 자국에 병합하면서 대화는 잠정 중단된 상태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과의 대화가 불가능하다며 '푸틴이 아닌 새로운 대통령과 협상을 벌일 것'이라는 입장을 견지, 교착이 지속되고 있다.

이에 미국은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와 평화회담을 재개하도록 독려하고 있다.

워싱턴포스트(WP)는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평화회담 재개를 위해 나서고 있다면서 이는 선거를 앞둔 서방 국가들의 확실한 지지를 확보하기 위한 '계산'이라고 전했다.

WP는 "미 관리들은 푸틴 대통령이 협상에 진지하게 임하지 않는다는 젤렌스키 대통령의 입장에 공감하면서도 교착된 회담으로 식량과 연료 가격이 인상되고 있다"며 "유럽, 아프리카, 중남미 일부 지역에서 피로감이 증가하고 있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6일 (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도네츠크의 시베르스크에서 러시아 군의 포격을 받아 큰 웅덩이가 생긴 모습이 보이고 있다. ⓒ 로이터=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5일 (현지시간) 러시아가 점령하고 있는 우크라이나 헤르손에서 주민이 차량을 타고 피난을 하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yoonge@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