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진행 차질 빚었다"…예결위 두 번 정회 끝 '유감' 표명(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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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8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두 차례 파행된 데 대해 결국 유감을 표명했다.
앞서 한 장관은 황운하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방송인 김어준씨를 가리켜 '직업적 음모론자'라고 말했다.
그러자 조 의원과 예결위 여당 간사인 이철규 국민의힘 의원이 한 장관을 옹호하는 가운데 같은 당 배현진 의원은 사과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 장관은 이때 자신의 답변으로 인해 예결위 진행이 반복해 파행된 데 대한 유감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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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원식 "불필요한 얘기로 파행에 이르게 한 것, 적절치 못해"
(서울=뉴스1) 조소영 박기범 박혜연 기자 =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8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두 차례 파행된 데 대해 결국 유감을 표명했다. 앞서 한 장관은 황운하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방송인 김어준씨를 가리켜 '직업적 음모론자'라고 말했다.
한 장관은 이날 0시20분께 개의된 예결위 종합정책질의에서 "어제(7일) 저의 답변으로 인해 예결위 진행에 차질이 빚어진 데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 장관은 전날 '이태원 참사 사건과 관련해서 한 장관이 추진하는, 이른바 마약과의 전쟁이 원인이라는 주장이 나왔다'는 조수진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김어준씨나 황운하 의원과 같은 직업적인 음모론자들이 이 국민적 비극을 이용해서 정치장사를 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답변했다.
이는 법무부와 검찰의 마약수사 실적을 위해 이태원 참사 당일 경찰 병력이 배치되지 않았다는 민주당 일각의 주장에 대한 반박으로 풀이된다.
이에 민주당 윤영덕·김한규·전용기 의원 등의 반발이 이어졌다. 특히 김 의원은 "어떻게 국무위원이 입법부 구성원인 국회의원으로 하여금 직업적인 음모론자라는 얘기를 듣게 만드느냐"고 했고, 전 의원도 "국회에서 증언하면서 황 의원을 직업적 음모론자라고 했던 것은 명백하게 국회를 모욕한 것으로도 볼 수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자 조 의원과 예결위 여당 간사인 이철규 국민의힘 의원이 한 장관을 옹호하는 가운데 같은 당 배현진 의원은 사과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우원식 예결위원장 또한 사과를 거론했지만 그러나 한 장관은 "음해를 받은 당사자로서 할 수 있는 얘기라고 생각한다"며 사과를 거부했다. 결국 오후 10시2분쯤 첫 번째 정회가 선포됐다.
예결위는 정회한 지 약 50분 만에 재개됐으나 한 장관이 거듭 야당의 사과 요구를 거절하면서 오후 11시27분쯤 또다시 정회됐다. 야당 의원들은 한 장관이 사과를 하지 않으면 퇴장시켜야 한다고 강하게 요구했다.
예결위는 이후 자정을 넘겨 차수를 변경, 12시20분께 다시 열렸다. 한 장관은 이때 자신의 답변으로 인해 예결위 진행이 반복해 파행된 데 대한 유감을 표했다. 우 위원장은 이에 예결위 자리는 국회의원들과 국무위원들이 함께 토론하는 자리라면서 "불필요한 얘기를 하고 파행에 이르게 하는 건 국무위원으로서 적절치 못하다"고 지적했다.
우 위원장은 "국무총리께서는 국무위원을 대표해 향후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엄중히 잘 조치해달라"며 "이런 상황의 재발을 반드시 막아주시길 요청드린다"고 덧붙였다.
cho1175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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