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 당사자 심리상태 확인 후 취재"...세부 지침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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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참사를 계기로 재난 보도의 적절한 방식에 관한 논의가 활발한 가운데 전문가들이 트라우마 예방을 위한 보도 지침을 마련했습니다.
심민영 국가트라우마센터장은 어제 한국언론진흥재단과 국립정신건강센터가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공동 주최한 '트라우마 예방을 위한 재난 보도 가이드라인' 발표회에서 세부 지침을 공개했습니다.
이를 위해 언론사는 재난 보도의 전문성을 높이는 교육·훈련 과정을 마련하고, 안전 장비를 충분하게 지원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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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참사를 계기로 재난 보도의 적절한 방식에 관한 논의가 활발한 가운데 전문가들이 트라우마 예방을 위한 보도 지침을 마련했습니다.
심민영 국가트라우마센터장은 어제 한국언론진흥재단과 국립정신건강센터가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공동 주최한 '트라우마 예방을 위한 재난 보도 가이드라인' 발표회에서 세부 지침을 공개했습니다.
심 센터장은 재난 당사자를 개별적으로 접촉하기보다는 대책본부나 재난 당사자 대표를 통해 신체와 심리 상태를 확인한 후 조율을 거쳐 취재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또 시민들의 적극적인 심폐소생술 동참 모습 등 재난을 극복하기 위한 노력과 낙관적 요소를 소개하면 사회 통합과 공동체의 성장을 촉진할 수 있다며 재난 보도의 방향성도 제시했습니다.
정찬승 대한신경정신의학회 사회공헌위원장은 충격적 사건을 직접 겪지 않은 사람들도 간접 경험을 통해 외상을 입는 '2차 트라우마'를 겪을 수 있다며 언론인 보호의 필요성을 지적했습니다.
이를 위해 언론사는 재난 보도의 전문성을 높이는 교육·훈련 과정을 마련하고, 안전 장비를 충분하게 지원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이번 가이드라인은 언론계와 언론학계, 트라우마 학계의 추천을 받은 전문가 추진단의 논의를 거쳐 마련됐습니다.
YTN 이승은 (se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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