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요정’ 에마 라두카누, 해리 케인 절친 됐다... “성공한 덕후”

2022. 11. 8.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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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런던 유주 정 통신원] 영국 여자 테니스계의 스타 에마 라두카누가 해리 케인과 특별한 친분을 쌓았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라두카누는 지난해 테니스 그랜드슬램 대회인 US 오픈 여자 단식에서 18살 나이로 우승하며 돌풍을 일으킨 선수다.

현지시간 7일 스포츠 전문매체 디애슬레틱은 “해리 케인이 멘토로도 영향력을 넓히는 중”이라며 “에마 라두카누가 케인과 주기적으로 대화를 나누며 커리어에 대한 조언들을 얻고 있다”고 보도했다.

라두카누는 사실 지난해 깜짝 우승 이후 꽤나 힘든 시기를 보냈다. US 오픈에선 세계 랭킹 150위로 예선을 통과하며 쟁쟁한 선수들을 누르고 정상에 올랐지만, 그 이후엔 우승컵은 고사하고 눈에 띄는 성적을 내지 못했기 때문이다.

올해 들어선 17승 19패를 기록했는데, 그랜드슬램 챔피언치곤 다소 아쉬운 성적이다. 여자 테니스 대회가 열릴 때마다 라두카누에 대한 전망을 쏟아내던 영국 매체들도 부쩍 그에 대한 관심이 식은 모양새다. 최근엔 기존 코치와도 갈라서면서 현재 코치 없는 시즌을 보내고 있다.

그러는 사이 케인의 조언들이 라두카누에게 큰 힘이 됐다는 게 매체 보도다. 두 사람은 커리어에 대한 이야기뿐 아니라 스포츠 스타들의 일거수 일투족에 주목하는 사람들의 시선에 대처하는 방법 등에 대한 생각도 나누는 것으로 전해진다.

라두카누는 과거 여러 차례 자신이 토트넘 홋스퍼의 열렬한 팬이라는 사실을 밝힌 바 있다.

그는 지난 9일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하나은행 코리아오픈에 참가하기 위해 한국을 찾았을 당시엔 기자회견에서 “손흥민과 해리 케인을 좋아한다”고 두 선수를 콕 집어 언급하기도 했다. 다시 그는 “한국 친구가 한국 드라마를 소개해준 덕에 늘 한국과 서울에 오고 싶었다”며 설렘을 감추지 않았다.

그에 앞서 지난 4월 독일 슈투트가르트에서 열린 포르쉐 테니스 그랑프리 대회에선 워밍업 시간에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등장해 화제가 됐다.

라두카누는 지난주 체코 오스트라바에서 열린 아겔 오픈에 출전했다. 그러나 1회전에서 러시아의 다리아 카사트키나에 세트스코어 2-0으로 패하며 일찌감치 탈락했다.

해리 케인은 올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만 14경기 등 총 20경기에서 12골 3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사진 = AFPBB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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