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英무역장관 대만 방문에 군용기 63대 무력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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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국제통상부 장관이 이번주 대만 방문을 예고한 가운데, 중국 인민해방군이 군용기 64대를 출격시키며 무력 도발을 펼쳤다.
앞서 이날 그렉 핸즈 영국 국제통상부 장관은 이번주 대만을 방문해 차이잉원 대만 총통과 회담한다고 밝혔다.
핸즈 장관의 이번 방문으로 영국과 대만의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가입 추진도 급물살을 탈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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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무역장관, 이번주 대만 방문…차이잉원 총통과 무역 회담 공동 주최
(서울=뉴스1) 정윤영 김예슬 기자 = 영국 국제통상부 장관이 이번주 대만 방문을 예고한 가운데, 중국 인민해방군이 군용기 64대를 출격시키며 무력 도발을 펼쳤다.
대만 국방부는 7일(현지시간) 오후 5시까지 대만 인근에서 활동 중인 중국 인민해방군 군용기 63대와 군함 4척을 탐지했다면서 이 가운데 J-16 전폭기 24대와 J-11 전투기 2대, Y-8 대잠초계기 2대, J-10 전투기, KJ-500 조기경보 등 31대는 중간선과 대만 방공식별구역(ADIZ)을 침범했다고 밝혔다.
지난 8월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 이후 중국은 대만 중간선과 ADIZ를 넘나들며 무력시위를 펼쳐왔으나, 이날 시위는 최근 들어 최대 규모다.
앞서 이날 그렉 핸즈 영국 국제통상부 장관은 이번주 대만을 방문해 차이잉원 대만 총통과 회담한다고 밝혔다. 대외 무역을 담당하는 영국 고위 관리가 대만을 방문하는 것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처음이다.
핸즈 장관 측은 성명을 통해 차이 총통과 함께 제25회 영국-대만 무역 회담을 공동 주최할 예정이라며 "대만을 직접 방문하는 것은 영국-대만 무역 관계를 강화하려는 영국의 약속을 분명히 보여주는 신호"라고 밝혔다.
핸즈 장관의 이번 방문으로 영국과 대만의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가입 추진도 급물살을 탈지 주목된다. 유럽연합(EU)에서 탈퇴한 영국은 새로운 파트너를 찾기 위해 CPTPP 가입을 추진하고 있다.
한편, 대만해협 중간선은 1955년 미국 공군 장군인 벤저민 데이비스가 일방적으로 선언한 경계선으로, 미국은 이 선을 넘지 말라는 암묵적 합의를 중화인민공화국(PRC)과 중화민국(ROC) 양측에 압박해왔다.
yoong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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