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 외도 의심 아내, 알고보니 탈북민.."인신매매 당할 뻔" 오열 (결혼지옥)[Oh!쎈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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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은영의 결혼지옥'에 나온 남편 의심 아내가 알고 보니 탈북민이었다.
7일 방송된 MBC '오은영의 결혼지옥'에서 남편은 "처음에 아내와의 잠자리에서 전처 이름을 불러서 그 일로 계속 반복되니 싸움이 됐다. 못 살겠다 해서 법원까지 갔다. 나랑 끝내겠다고 도장까지 찍었다. 일주일 뒤 트럭에서 또 싸우게 됐다. 차도 폰도 자기 거니까 나가라더라. 아이 둘과 있을 곳이 필요해서 전처한테 갔다. 애들을 봐 달라고 부탁했다. 그날 잠자리를 갖게 됐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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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박소영 기자] ‘오은영의 결혼지옥’에 나온 남편 의심 아내가 알고 보니 탈북민이었다.
7일 방송된 MBC ‘오은영의 결혼지옥’에서 남편은 “처음에 아내와의 잠자리에서 전처 이름을 불러서 그 일로 계속 반복되니 싸움이 됐다. 못 살겠다 해서 법원까지 갔다. 나랑 끝내겠다고 도장까지 찍었다. 일주일 뒤 트럭에서 또 싸우게 됐다. 차도 폰도 자기 거니까 나가라더라. 아이 둘과 있을 곳이 필요해서 전처한테 갔다. 애들을 봐 달라고 부탁했다. 그날 잠자리를 갖게 됐다”고 털어놨다.
이에 오은영은 “외도 맞다. 지금 아내분과 이혼이 완전히 마무리 된 게 아니니까. 그런데 모든 것이 너무 속전속결이다. 윤리적, 도덕적 해이 현상이 있는 것 같다. 베트남 전처와 이혼이 성립됐다면 쉽게 성관계를 맺으면 안 된다. 현재 결혼도 정리되지 않은 상태였으니 외도가 맞다. 상황이 꼬인 이유는 속전속결 때문이다. 그렇다 하더라도 결혼, 애인, 배우자에 대해 깊이 있는 고민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심지어 베트남 전처는 아이들을 학대까지 했다고. 남편은 “막내가 대변을 못 가렸다. 4살인가 그랬는데 화장실에 가둬 두고 지쳐 잠들 정도로 화장실에 가뒀다더라. 심지어 손찌검까지 했다”고 폭로했다. 현재 아내는 “그런 사람한테 아이를 맡긴다는 게 말이 되냐. 가족의 소중함이 간절하기 때문에 아이들한테 상처를 주고 싶지 않다”며 이혼하지 않는 이유를 오열하며 밝혔다.
특히 그는 “친정 부모님은 북한에 계신다. 고종사촌에게 사기를 당했다. 중국 유흥가로 넘어갈 뻔해서 내가 사촌언니를 팼다. 목숨을 걸고 산으로 도망갔다. 일주일 동안 풀만 뜯어먹고 숨어 있었다. 언니가 날 인신매매를 해서 생활비를 벌려고 했던 거다. 어쩔 수 없이 가족과 이별했다. 지금 부모님 곁에 있었다면 이렇게 힘들지 않았을 텐데. 친구들 보면 가족들 있는 게 너무 부럽다”고 고백해 충격을 더했다.
이에 오은영은 “아내는 믿었던 사람에게 배신을 당했다. 죽을 만큼 목숨을 위협 받는 상황에서 살아남았다. 혈육 하나 어없는 한국에서 혼자 삶을 버텨왔다. 그런데 첫 번째 결혼에서 모욕, 무시, 모멸의 삶을 12년간 버텼다. 가까운 사람을 믿지 못하는 불신이 생겼다. 사람 뿐만 아니라 세상을 못 믿는 거다. 그래서 지금 가정을 더 지키고 싶은 것”이라고 분석했다.
/comet568@osen.co.kr
[사진] 결혼지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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