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수출입 모두 마이너스...韓 "1%대 성장" 경고등
[앵커]
중국의 10월 수출입 지표가 모두 마이너스로 돌아섰습니다.
지구촌에 불어닥친 침체의 한파에 수출 의존도가 높은 한국 경제도 내년 1%대 성장에 그칠 거란 경고가 나옵니다.
베이징 강정규 특파원입니다.
[기자]
세계최대 물동량을 자랑하는 중국 상하이항 주변,
왕복 6차선 도로가 노는 화물차들의 주차장이 됐습니다.
"상하이에 4만 대 정도의 컨테이너 트럭이 있는데, 항구가 멈추면 어디에 차를 세워야 하나요?"
중국 경제의 마지막 보루인 수출이 지난달 마이너스(전년 대비 -0.3%)로 돌아섰습니다.
9월보다 6%p 떨어졌고, 시장 예상치 4.3%에도 한참 못 미치는 실적입니다.
위안화 약세와 '쐉스이(11·11)' 등 연말 대목도 지구촌에 불어 닥친 침체의 한파를 이겨내진 못했습니다.
정저우 '아이폰 공장' 폐쇄와 같은 악재를 고려하면 다음 달 전망도 어둡습니다.
[리쿠이원 / 중국 해관총서 통계분석국장 : 올해 들어 복잡하고 엄중한 대외무역 발전환경에 직면하여 우리나라는 전염병 예방·통제와 경제사회 발전을 효율적으로 총괄하고….]
수입은 전년 대비 -0.7%로 수출보다 더 줄었습니다.
전국 각지에서 되풀이되는 방역 통제 조치에 내수가 쪼그라들었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수입과 수출이 동시에 감소한 건, 우한 사태 여파가 중국 전역을 강타했던 2020년 5월 이후 2년 5개월 만입니다.
게다가 중국 내 하루 확진자는 5천 명을 넘어 상하이 봉쇄 이후 최악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특히 중국 수출 의존도가 높은 우리 경제도 당분간 호전되기 어려워서 내년 1%대 성장에 그칠 거란 전망까지 나옵니다.
베이징에서 YTN 강정규입니다.
YTN 강정규 (live@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풍산개 파양' 논란…돈 때문? 먼저 줘놓고 뒤통수? [이슈묍]
- [현장영상+] 장제원 "이임재 용산서장, 파출소 옥상서 아비규환 현장 구경"
- [자막뉴스] "작성 자체를..." 용산경찰서 내부서 수상한 정황 포착
- 트위터, 필수인력까지 실수로 해고...뒤늦게 "돌아와달라" 간청
- 콘테 "손흥민 월드컵 뛸 것이라고 확신"
- '주차요금 내려다가'…50대 여성 주차 차단기에 끼어 숨져
- '핼러윈' 서울 홍대 거리 북새통...인파 관리 '비상'
- 쟁점 떠오른 '당선인' 신분...법적 공방 전망
- "반값 한우 먹어볼까?"...'한우의 날' 세일하자 마트 '오픈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