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우은숙 “♥유영재, 빚 10억 있어도 상관없다...정말 행복해” (동상이몽2)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 선우은숙이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7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에서는 배우 선우은숙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유영재와 결혼 60일 차 신혼 선우은숙은 더 예뻐졌다는 사람들의 말에 미소지었다. 그는 제작진과 인터뷰 때 김구라만이 자신의 마음을 이해할 것이라 말했다.
이에 김구라는 “재혼이라는 게 사실 쉽지 않으니까”라고 말했고 선우은숙은 “저는 김구라 씨도 똑같았을 거 같다. 한 번씩은 너무 시끄러웠잖아요. 저는 결혼하면서 시끄러웠고 헤어질 때도 너무 시끄러웠다. 다시는 그런 일로 세상의 주목을 받는 게 너무 싫었다. 언론에 내 이름이 그런 거로 거론되는 게 싫어서 재혼이란 건 생각도 안 해봤다”라고 밝혔다.
그는 “더군다나 혼인 신고는 전혀 생각도 안 했다. 사람이 나를 변화시킬 수 있구나”라고 말했고 김구라는 격하게 공감했다.
선우은숙은 “우리 나이에 부끄러운 얘기지만 정말 행복하다”라고 밝혔다.
유영재와 러브스토리에 선우은숙은 “조금만 이야기를 풀자면 유영재라는 사람이 남편감으로, 데이트 상대로 만난 게 아니다. 저와 아주 친한 동생이 모임에 저를 불렀다. 지인의 지인으로 인사하고 헤어졌는데 음악 보내드리게 전화번호를 달라고 했다. 저는 전화번호를 딴다는 생각을 못 했다. 음악을 좋아하니 그냥 전화번호를 주고 그 사람이 어떤지 검색도 안 해봤다. 다음 날 아침부터 두 곡의 음악과 좋은 하루 시작하라는 메시지를 보냈다”라고 말해 김숙과 이현이를 심쿵하게 했다.
이어 그는 “제가 좋아하는 노래들만 보냈다. 노래를 들을 때마다 ‘나를 생각하고 보내줬나?’ 하는 생각이 들면서 음악으로 시작이 된 거다. 이 사람은 계속 나한테 아침에 2곡 저녁에 2곡 그걸 3일째 보내줬다. 그의 라디오를 쳐봤는데 좋은 노래가 많이 나오더라. 그걸 듣다가 출출하길래 바게트를 꺼내 먹다 스스로 놀랐다. 나도 모르게 빵 사진을 찍어 ‘미쳤나 봐요, 이 시간에 웬 빵?’이라고 보냈다”라고 말했다.
톡을 받은 유영재는 생방송 중에 바로 선우은숙에게 ‘내 것도 좀 남겨놔요’라고 답장했다. 그 문자에 답을 할 수 없어 ‘...’을 보낸 선우은숙에 유영재는 통화를 할 수 있냐 물었고 두 사람은 1시간을 통화했다.
다음 날 2시간, 그다음 날 3시간이 된 통화에 유영재는 8일째에 허들 프러포즈를 했다. 선우은숙은 “제가 마흔 살만 됐어도 몇 년을 거쳐서 연애 기간을 가졌을 거다. 저도 나이가 조금 있다 보니까 망설였다. 이 사람이 나더러 헤어진 지 얼마나 됐냐 물어서 17년 됐다고 말했다. 그랬더니 나 믿고 발걸음 내딛어봐요. 허들 선수가 달려와서 고민하면 뛰지도 못하고 낙오된다며 건너 놓고 봐야 한다고 했다”라고 말했다.
유영재는 선우은숙이 이러고 있으면 내년에도 이럴 것 같다고 말했고 그는 넘어갔다. 아무 조건 없이 결혼에 승낙했던 선우은숙은 “나만의 가치관이 있었다. 경제적인 건 상관이 없다. 저도 생활을 하니 중요하지 않다 생각했다. 저는 그분이 빚이 있다 해도 상관없다. 내가 선택했는데 과거 일이 뭐가 중요해”라고 밝혔다.
이에 김숙은 “빚이 10억이면?”이라고 물었고 선우은숙은 “상관없어. 같이 해결해야지, 내 남편이 됐는데. 대신 갚는 것도 상관없다. 왜냐하면 내 사전에 두 번 이혼은 없다”라고 말해 감탄케 했다.
김한나 온라인기자 klavier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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