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우은숙 “♥유영재, 빚 10억 있어도 상관없다...정말 행복해” (동상이몽2)

김한나 기자 2022. 11. 7. 2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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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방송 캡처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 선우은숙이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7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에서는 배우 선우은숙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유영재와 결혼 60일 차 신혼 선우은숙은 더 예뻐졌다는 사람들의 말에 미소지었다. 그는 제작진과 인터뷰 때 김구라만이 자신의 마음을 이해할 것이라 말했다.

이에 김구라는 “재혼이라는 게 사실 쉽지 않으니까”라고 말했고 선우은숙은 “저는 김구라 씨도 똑같았을 거 같다. 한 번씩은 너무 시끄러웠잖아요. 저는 결혼하면서 시끄러웠고 헤어질 때도 너무 시끄러웠다. 다시는 그런 일로 세상의 주목을 받는 게 너무 싫었다. 언론에 내 이름이 그런 거로 거론되는 게 싫어서 재혼이란 건 생각도 안 해봤다”라고 밝혔다.

그는 “더군다나 혼인 신고는 전혀 생각도 안 했다. 사람이 나를 변화시킬 수 있구나”라고 말했고 김구라는 격하게 공감했다.

선우은숙은 “우리 나이에 부끄러운 얘기지만 정말 행복하다”라고 밝혔다.

유영재와 러브스토리에 선우은숙은 “조금만 이야기를 풀자면 유영재라는 사람이 남편감으로, 데이트 상대로 만난 게 아니다. 저와 아주 친한 동생이 모임에 저를 불렀다. 지인의 지인으로 인사하고 헤어졌는데 음악 보내드리게 전화번호를 달라고 했다. 저는 전화번호를 딴다는 생각을 못 했다. 음악을 좋아하니 그냥 전화번호를 주고 그 사람이 어떤지 검색도 안 해봤다. 다음 날 아침부터 두 곡의 음악과 좋은 하루 시작하라는 메시지를 보냈다”라고 말해 김숙과 이현이를 심쿵하게 했다.

SBS 방송 캡처



이어 그는 “제가 좋아하는 노래들만 보냈다. 노래를 들을 때마다 ‘나를 생각하고 보내줬나?’ 하는 생각이 들면서 음악으로 시작이 된 거다. 이 사람은 계속 나한테 아침에 2곡 저녁에 2곡 그걸 3일째 보내줬다. 그의 라디오를 쳐봤는데 좋은 노래가 많이 나오더라. 그걸 듣다가 출출하길래 바게트를 꺼내 먹다 스스로 놀랐다. 나도 모르게 빵 사진을 찍어 ‘미쳤나 봐요, 이 시간에 웬 빵?’이라고 보냈다”라고 말했다.

톡을 받은 유영재는 생방송 중에 바로 선우은숙에게 ‘내 것도 좀 남겨놔요’라고 답장했다. 그 문자에 답을 할 수 없어 ‘...’을 보낸 선우은숙에 유영재는 통화를 할 수 있냐 물었고 두 사람은 1시간을 통화했다.

다음 날 2시간, 그다음 날 3시간이 된 통화에 유영재는 8일째에 허들 프러포즈를 했다. 선우은숙은 “제가 마흔 살만 됐어도 몇 년을 거쳐서 연애 기간을 가졌을 거다. 저도 나이가 조금 있다 보니까 망설였다. 이 사람이 나더러 헤어진 지 얼마나 됐냐 물어서 17년 됐다고 말했다. 그랬더니 나 믿고 발걸음 내딛어봐요. 허들 선수가 달려와서 고민하면 뛰지도 못하고 낙오된다며 건너 놓고 봐야 한다고 했다”라고 말했다.

유영재는 선우은숙이 이러고 있으면 내년에도 이럴 것 같다고 말했고 그는 넘어갔다. 아무 조건 없이 결혼에 승낙했던 선우은숙은 “나만의 가치관이 있었다. 경제적인 건 상관이 없다. 저도 생활을 하니 중요하지 않다 생각했다. 저는 그분이 빚이 있다 해도 상관없다. 내가 선택했는데 과거 일이 뭐가 중요해”라고 밝혔다.

이에 김숙은 “빚이 10억이면?”이라고 물었고 선우은숙은 “상관없어. 같이 해결해야지, 내 남편이 됐는데. 대신 갚는 것도 상관없다. 왜냐하면 내 사전에 두 번 이혼은 없다”라고 말해 감탄케 했다.

김한나 온라인기자 klavier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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