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교육청 첫 조직개편.."전문성·연속성 약화 우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앵커> 충북교육청이 윤건영 교육감 취임 후 첫 조직 개편안을 발표했습니다. 앵커>
본청 4개 팀을 없애고, 전임 교육감 역점 사업 부서들의 명칭도 바뀌는 등 대대적인 개편이 예고됐는데, 충분한 여론 수렴과 공론화 없이 일방적으로 진행됐다는 비판도 이어집니다.
충북교육청은 이달 안으로 조직개편안 관련 조례안을 입법예고하겠다는 계획이지만, 첫 조직 개편이 충분한 의견 수렴 없이 진행됐다는 비판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충북교육청이 윤건영 교육감 취임 후 첫 조직 개편안을 발표했습니다.
본청 4개 팀을 없애고, 전임 교육감 역점 사업 부서들의 명칭도 바뀌는 등 대대적인 개편이 예고됐는데, 충분한 여론 수렴과 공론화 없이 일방적으로 진행됐다는 비판도 이어집니다.
진기훈 기잡니다.
<리포트>
내년 3월 시행되는 윤건영 교육감의 첫 조직 개편안이 발표됐습니다.
<그래픽>
우선 본청의 대안교육팀과 혁신교육팀 등 4개 팀이 없어집니다.
행복교육지구 사업은 정책기획과 업무로 배치되고, 각 교육지원청의 행복교육센터는 학교지원센터로 바뀌는 등 전임 교육감 역점 사업은 크게 축소됩니다.
또 기간제 교사나 방과 후 학교 강사 등의 채용, 먹는 물 관리 등 일부 학교 업무를 지역교육지원청에 이관해 학교 지원 기능을 강화합니다.//
<인터뷰> 안병대 / 충북교육청 행정과장
"본청을 재구조화하면서, 지역교육청을 보강을 해서 학교 지원을 강화하는 것으로 하고요. 기간제 교원 채용이라든가 먹는 물 관리, 중대 재해, 교육 복지 안전망 이런 쪽으로 구축해서 학교 지원을 강화하도록..."
하지만 교육청 안팎에선 우려가 터져 나왔습니다.
우선 고교학점제나 진로, 직업 교육 등 각 교육지원청에서 지역에 특화해 진행하던 업무가 본청으로 환원되는 건 무리라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현장음> 유윤식 / 충북교사노동조합 위원장
"고교학점제라든지 진로, 진학이라든지 이 업무를 본청으로 다 환원을 했을 때 지역의 특수성이라든지 지역의 영재들을 발굴하고 지역의 교육을 찾아내는 그런 것들이 과연 지속성을 가질 수 있을까라는 걱정이 됩니다."
또 방과 후 학교 강사, 기간제 교사 등의 채용과 먹는 물 관리 등 업무 분장을 놓고 직종 간 갈등이 지속되는 업무를 교육지원청으로 이관하는 것도 섣부르다는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현장음> 권오성 / 충북교육청노동조합 정책교섭국장
"지금 학교의 업무를 이관하는 것을 목적으로 두고 있다 해도, 학교에서 발생하고 있는 어떤 불화들, 분쟁들에 대해 눈 가리고 지역(교육지원)청으로 이관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충북교육청은 이달 안으로 조직개편안 관련 조례안을 입법예고하겠다는 계획이지만, 첫 조직 개편이 충분한 의견 수렴 없이 진행됐다는 비판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CJB 진기훈입니다.
Copyright © CJB청주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