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 4번째 역사’ 김원형 감독 “몇 안 될 대단한 경기” 감격 [KS5]

김원익 2022. 11. 7. 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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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형 감독이 지휘하는 SSG랜더스는 7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2022 신한은행 SOL KBO 한국시리즈(7판 4선승제·KS) 키움 히어로즈와 5차전에서 5-4 승리를 챙겼다.

3승 2패를 기록한 SSG는 이제 한국시리즈 우승까지 단 1승 만을 남겨두게 됐다.

이로써 SSG는 시리즈 전적 3승 2패를 기록, 1승만 더 추가하면 2018년 이후 프랜차이즈 역사에선 4년만의 KS 우승인 동시에 SSG로 재창단 이후 첫 KS 우승을 거두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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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형 감독이 지휘하는 SSG랜더스는 7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2022 신한은행 SOL KBO 한국시리즈(7판 4선승제·KS) 키움 히어로즈와 5차전에서 5-4 승리를 챙겼다. 3승 2패를 기록한 SSG는 이제 한국시리즈 우승까지 단 1승 만을 남겨두게 됐다.

이로써 SSG는 시리즈 전적 3승 2패를 기록, 1승만 더 추가하면 2018년 이후 프랜차이즈 역사에선 4년만의 KS 우승인 동시에 SSG로 재창단 이후 첫 KS 우승을 거두게 된다.

이전까지 역대 단 3번밖에 나오지 않았던 끝내기 홈런을 통한 승리였다. 6회까지 상대 선발 안우진에게 무득점으로 꽁꽁 틀어막혔던 SSG는 8회 최정이 추격 투런 홈런, 9회 말 대타 김강민이 끝내기 스리런 홈런을 때려내며 영화같은 역전승을 거뒀다. KS 끝내기 홈런으로는 역대 4번째 기록이다. 동시에 대타 끝내기 홈런으로는 첫 번째 KS 기록이기도 했다.

한국시리즈 4번째 끝내기 홈런 승리란 역사를 쓴 김원형 SSG 랜더스 감독이 야구 인생에서 몇 안 될 대단한 경기를 치른 것 같다는 감격의 소감을 전했다. 사진(인천)=김영구 기자

그야말로 기록적인 영화 같은 승리. 경기 종료 후 승장 인터뷰를 위해 인터뷰실에 들어선 김원형 SSG 랜더스 감독의 얼굴도 기쁨으로 잔뜩 상기 돼 있었다. 다음은 승장 김원형 SSG 감독과의 일문일답이다.

Q. 총평은

오늘 광현이가 초반 흔들리면서 3실점을 하고, 어떻게 보면 상대 안우진에게 3점이란 점수는 우리 입장에선 큰 점수였다. 불펜진이 4이닝 1실점을 하면서 끝까지 막아내면서 그 점수를 유지했다. 8회 최정이 따라가는 2점, 9회 박성한, 최주환, 김강민이 정말 대단한 결과를 만들었다. 지금까지 야구하면서 몇 번 안되는 대단한 경기를 펼친 것 같다.

Q. 경기 전 구단에 재계약 의사를 전달 받았다

너무나 감사하게 생각한다. 아직 한국시리즈가 끝나지 않았는데 구단주님께서 편하게 하라고 오늘 좋은 소식을 주셨다. 저에겐 큰 선물이다. 그래도 최대한 경기에 집중하려고 생각했었다.

Q. 분위기가 언제 넘어왔다는 걸 느꼈나

물론 4점 차가 큰 점수지만, 뒤에 가면 어떤 결과가 나올지 모른다는 생각을 했었다. 그래서 김택형도 2이닝을 던지게 했다. (함박 웃음) 하지만 그걸 뭐라고 또 선수들이 해내는군요.

Q. 끝내기 승리 직후 김강민과 포옹하면서 무슨 얘기를 했나

(멋쩍어 하며) 그냥...안그래도 조금 전에도 다시 마주쳤는데, 또 포옹하려고 하니까 ‘내일 하시죠’라고. (아직) ‘시리즈가 끝나지 않았다’는 표현을 하더라. 한 번 더 남았으니까(별 다른 얘기는 하지 않았다)

Q. 최정, 김강민에게 고마움이 클 것 같다

선수들 다 고맙다. 어쨌든 오늘도 김강민이 그 타이밍에 나갈 수 있는 것은 코치들이 마지막 뒤에 찬스를 보자는 의견이 있었다. 그래서 두고, 두고 보면서 아끼고 아껴서 마지막 그 타이밍에 냈다. 오늘은 깜빡한 것이 아니라 아낀 거다(웃음).

Q. 오늘 경기 들에서 최주환이 결정적인 순간 안타를 기록했다

최주환이 그동안 안타 하나 없이 마음 고생이 컸을 텐데, 오늘 팀의 첫 안타를 때렸고, 또 9회 나갔던 박성한과 최주환이 끈질기게 물고 늘어지면서 역전할 수 있는 찬스를 만들었다고 생각한다. 못하면 욕을 먹고 잘하면 박수를 받는다. 그건 선수로서 감내해야 할 부분이다. 오늘은 좋은 결과가 나왔으니까 칭찬해주고 싶다.

Q. 6차전 마운드 기용은

선발은 윌머 폰트가 나간다. 준비했던 선수들 모두 대기할 계획이다.

Q. 6차전 김광현 등판은 가능할까

모르겠다. 일단 이기는 데 집중해야 할 것 같다.

[인천=김원익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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