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공용 감귤 수매 예약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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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가공용 감귤 수매 현장은 그야말로 아수라장이었습니다.
하창훈 기자"하지만 이번주부턴 가공용 감귤 수매가 예약제로 바뀌면서 이같은 불편이 사라지게 됐습니다."
김동만 / 감귤농가"스트레스에요. 사실은. 이거 준비하려고 하면 오는 것도 시간도 낭비도 많이 되고 할 일도 많은데, 그런데 이제 이렇게 예약제로 하니까 미리미리 준비해 놨다가 갖다 버리고 이렇게 하니까 굉장히 좋은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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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해마다 가공용 감귤 수매 현장은 그야말로 아수라장이었습니다.
하루 할당량은 정해졌지만 비슷한 시기에 수확하는 농가가 많았기 때문인데요,
올해는 예약제가 도입되면서 상황이 크게 변했습니다.
하창훈 기잡니다.
(리포트)
비상품 감귤을 실은 차량들이 도로변을 따라 길게 늘어섰습니다.
새벽부터 줄을 섰지만 할당량 때문에 비상품 처리가 쉽지 않습니다.
임춘엽 / 감귤농가
"밤에 하루종일 줄서야 되고 추운데서..그래가지고 뒷 날 아침에 또 와야되고 그게 많이 불편했어요. 진짜.."
이같은 상황은 해마다 반복됐습니다.
선착순 수매 방식이 적용되면서 농가마다 감귤 수확 후 바로 이곳을 찾았기 때문입니다.
하창훈 기자
"하지만 이번주부턴 가공용 감귤 수매가 예약제로 바뀌면서 이같은 불편이 사라지게 됐습니다."
농가끼리 다툼까지 벌어질 정도로 상황이 심각해지자, 각 유통센터별로 예약시스템을 도입한 것입니다.
일부 유통센터에선 1명이 예약하고 여러명이 함께 처리하는 편법 예약을 막기 위해 대면 예약 방식까지 도입했습니다.
김동만 / 감귤농가
"스트레스에요. 사실은. 이거 준비하려고 하면 오는 것도 시간도 낭비도 많이 되고 할 일도 많은데, 그런데 이제 이렇게 예약제로 하니까 미리미리 준비해 놨다가 갖다 버리고 이렇게 하니까 굉장히 좋은 것 같습니다."
특히 이달부턴 주말에도 가공공장이 운영돼 가공용감귤 수매엔 좀 더 숨통이 트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크라이나 침공 여파로 러시아 감귤 수출에 차질이 생기면서, 가공용 감귤 물량이 더 늘어날 것이란 우려도 나와 이에 대한 대책 마련도 요구되고 있습니다.
JIBS 하창훈입니다.
영상취재 강명철
JIBS 제주방송 하창훈 (chha@jibs.co.kr) 강명철(kangjsp@naver.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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