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단비 더비의 승자는 우리은행, 김정은 게임체인저, 신한은행 3쿼터 실책 8개로 자멸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1~2쿼터는 대등한 승부였다. 그러나 3~4쿼터에 우리은행이 주도권을 놓치지 않았다.
김단비가 FA 자격을 얻어 우리은행으로 이적했고, 보상선수로 김소니아가 신한은행으로 갔다. 우리은행과 신한은행이 시즌 첫 김단비 더비 혹은 김소니아 더비를 가졌다. 2쿼터까지는 대등한 승부였다. 우리은행의 36-30, 근소한 리드였다.
우리은행 박혜진 김단비 박지현 최이샘으로 이어지는 꽉 자인 공수조직력에 신한은행 특유의 업템포 농구와 스페이싱이 밀리지 않았다. 김소니아가 친정을 상대로 2쿼터까지 11점을 올렸고, 김진영도 뒷받침했다.
그러나 3쿼터에 흐름이 확 기울었다. 우리은행이 신한은행을 단 5점에 묶는 극강의 수비력을 과시했다. 그리고 베테랑 김정은이 10점을 몰아치며 흐름을 가져왔다. 신한은행은 3쿼터에만 턴오버를 8개 범하며 자멸했다.
결국 이 흐름이 4쿼터로 이어졌다. 우리은행은 고아라, 김은선, 박지현, 방보람 등이 고루 득점하며 승부를 갈랐다. 김정은이 15점, 김단비가 9점 8리바운드 8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신한은행은 김소니아가 12점 12리바운드로 분전했다.
아산 우리은행 우리원은 7일 아산이순신빙상장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1라운드 홈 경기서 인천 신한은행 에스버드를 66-52로 이겼다. 개막 3연승을 달리며 삼성생명과 공동선두를 이뤘다. 신한은행은 1승2패.
[김정은. 사진 = WKBL 제공]-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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