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일교포 출신 허미미, 유도 국가대표 1차 선발전 57㎏급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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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 유도의 간판으로 떠 오른 허미미(20·경북체육회)가 국가대표 1차 선발전에서 우승했다.
허미미는 7일 충청남도 보령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2 회장기 유도대회 겸 2023 국가대표 1차 선발전 여자 57㎏급 결승에서 박다솔(순천시청)을 누르기 한판으로 제압하고 1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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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한국 여자 유도의 간판으로 떠 오른 허미미(20·경북체육회)가 국가대표 1차 선발전에서 우승했다.
허미미는 7일 충청남도 보령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2 회장기 유도대회 겸 2023 국가대표 1차 선발전 여자 57㎏급 결승에서 박다솔(순천시청)을 누르기 한판으로 제압하고 1위에 올랐다.
2002년 일본에서 태어난 재일교포 출신 허미미는 지난해 일본 국적을 포기한 뒤 경북체육회 유도팀에 입단했고, 출전하는 국제대회마다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한국 여자 유도의 희망으로 주목받고 있다.
그는 지난달 국제유도연맹(IJF)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준결승에 진출했고, 아부다비 그랜드슬램에선 2020 도쿄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코소보의 노라 자코바를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허미미는 내년 3월에 열리는 국가대표 2차 선발전 결과와 경기력향상위원회 결정에 따라 2023시즌 대표팀 활동 여부가 결정된다.
이날 열린 여자 48㎏급에선 이혜경(광주도시철도공사)이 우승했고, 여자 52㎏급은 정예린(인천시청), 여자 63㎏급은 신채원(용인대)이 금메달을 획득했다.
남자부에선 이하림(한국마사회)이 남자 60㎏급, 안재홍(용인대)이 남자 66㎏급, 이은결(용인대)이 남자 73㎏급 우승을 차지했다.
cyc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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