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FSG, 리버풀 매각 예정…”오퍼 받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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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웨이 스포츠 그룹(FSG)이 리버풀을 매물로 내놓았다.
유럽축구 소식에 정통한 데이비드 온스테인 기자는 7일(한국시간) "FSG가 리버풀을 매물로 내놓았다. 관심 있는 기업 및 단체들을 향한 판매 프레젠테이션이 제작됐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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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희준]
펜웨이 스포츠 그룹(FSG)이 리버풀을 매물로 내놓았다.
유럽축구 소식에 정통한 데이비드 온스테인 기자는 7일(한국시간) “FSG가 리버풀을 매물로 내놓았다. 관심 있는 기업 및 단체들을 향한 판매 프레젠테이션이 제작됐다”고 보도했다.
FSG는 미국의 스포츠 투자 회사다. 야구 팬들에게는 2002년 메이저리그의 보스턴 레드삭스를 인수해 2004년 월드 시리즈에서 팀에 86년 만의 우승을 이끈 것으로 유명하다.
리버풀은 2010년에 인수했다. 당시 ‘몰락한 명문’으로 평가받던 리버풀을 FSG는 차근차근 구단을 개선하기 시작했다. 2015년 위르겐 클롭 감독을 선임한 이후에는 빅클럽으로 재기에 성공하며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2019-20시즌 30년 만의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우승 등을 함께했다.
하지만 최근에는 퇴진 압박을 받았다. FSG는 아낌 없는 투자 대신 ‘자생 가능한 구단’을 모토로 삼고 리버풀을 운영해왔다. 이 때문에 이적시장에서 지지부진한 움직임이 이어졌고, 이번 시즌에도 다르윈 누녜스를 제외하면 이렇다 할 영입이 이뤄지지 않았다. 이 때문에 FSG가 물러나야 한다는 팬들의 주장이 점점 거세져왔다.
그럼에도 FSG는 떠나지 않을 것처럼 보였다. FSG의 톰 베르너 회장은 “우리는 여전히 리버풀을 장기적인 프로젝트로 보고 있다. 우리는 구단을 위해 더 많은 트로피를 차지하기 위해 배가 고프다”고 말한 바 있다.
결국 FSG가 리버풀을 내놓는다. 데이비드 온스테인 기자는 영국 ‘디 애슬래틱’을 통해 “FSG는 과거에 기회를 살펴봤지만 앞으로 나아가지 않기로 결정했다. 거래가 최종적으로 성사될지는 불확실하지만 FSG는 (리버풀에 대한) 오퍼를 받고 있다”며 FSG가 리버풀을 매각한다는 사실을 밝혔다.
FSG 측은 ‘디 애슬래틱’을 통해 “FSG는 올바른 조건 하에서 클럽으로서 리버풀에 정말 이익이 된다면 새로운 주주를 고려할 것이라고 이전에도 말했었다. FSG는 경기장 안팎에서 리버풀의 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희준 기자 juny66@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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