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튼콜’ 고두심, 강하늘 연기에 오열... 하지원에 “챙겨달라” 신신당부

‘커튼콜’ 사진 l KBS2 방송 화면 캡처

‘커튼콜’ 고두심이 하지원에 강하늘을 부탁했다.

7일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커튼콜’에서는 자금순(고두심 분)이 박세연(하지원 분)에 유재헌(강하늘 분)을 부탁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자금순은 “네가 어렸을 때 우리 손가락 걸면서 약속했는데 다시 만나자고. 그때 뭐라고 했는지 혹시 기억나냐”고 물었다. 당황한 유재헌은 “너무 어려서 그런지 기억이 나지 않는다”며 당황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이내 유재헌은 “할머니 손 잡고 있을 때는 몰랐는데 손을 놓고나니까 주위 사람들이 너무 커보이더라. 그 상황이 혼란스러워서 저기 멀어지는 할머니 뒷모습 보면서 ‘내 손을 다시 잡아줬으면’ 했다. 하지만 그 말을 못했다. 그거 하나 기억이 난다”고 위기를 대처했다. 그 말을 들은 자금순은 눈물을 흘렸고, 말 없이 유재헌의 손을 잡아줬다.

박세연은 자금순에 “솔직히 걱정했다. 어떤 사람일까. 그런데 느낌이 좋다”고 말했다. 이에 자금순은 “그러니까 네가 좀 챙겨줘라. 세준이 세규는 좀 그렇지 않냐. 남쪽은 처음이라니까 서울도 구경시켜주고 맛있는 것도 사주고 쇼핑도 하고”라며 거듭 부탁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KBS2 월화드라마 ‘커튼콜’은 시한부 할머니의 소원을 이루어주기 위한 전대미문의 특명을 받은 한 남자의 지상 최대 사기극에 얽힌 사람들의 이야기다.

[박정수 스타투데이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