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튼콜’ 강하늘, 북한 사람 연기 중 방심 “아이스 아메리카노”
‘커튼콜’ 강하늘이 방심했다.
7일 오후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커튼콜’에서는 북한 사람 연기 중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주문한 강하늘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박세연(하지원)은 명동에서 전 세계인들이 서울에 오면 꼭 와보는 명소라며 유재헌(강하늘)과 함께 길거리 음식을 먹었다.
유재헌에게 옷까지 사준 박세연은 그와 치킨집에 도착해 “동생, 이게 치킨이야”라고 말했다. 북쪽에도 있다고 말한 유재헌은 소스를 달라고 부탁했고 박세연에게 소스 찍은 치킨을 건넸다.
북에서는 이렇게 먹냐는 박세연에 유재헌은 서윤희(정지소)와 진짜 북한에 대해서 아는 사람들이 없으니 우리말이 북한의 현재라고 했던 대화를 떠올리며 뻔뻔하게 거짓말했다.
박세연을 데리고 을지로에 온 유재헌은 “북에서는 보통 이런 건물 위에 아주 진짜배기 좋은 곳들이 있습니다. 진짜는 목숨 걸고 탈법으로 운영하는 곳들이 진짜지요”라며 한 건물로 들어갔다.
분위기 좋은 카페가 나오자 박세연은 미소 지었고 주문하라는 직원의 말에 유재헌은 “아이스 아메리카노”라고 말했다.
그 말에 놀란 박세연은 “거기서도 아이스 아메리카노 마셔?”라고 물었고 유재헌은 당황했다.
즉석 라면을 먹은 유재헌은 “이것이 남조선 즉석 국수지요? 진심으로 먹어보고 싶었습니다”라고 말했다. 좋은 레스토랑을 예약했었다는 말에 그는 “일 없습니다. 음식이라는 것이 값이 먹고 싶은 걸 먹어야 그 가치를 다 하는 거 아니겠습니까? 이렇게 신경 써주시고 내 평생 잊지 않겠습니다. 고맙소”라고 인사했다.
오늘 계획이 다 틀어졌다는 박세연에 유재헌은 “인생이 계획대로 되면 그게 인생이겠습니까? 그저 마음 가닿는 대로 몸 가닿는 대로 그렇게 사는 것이 인생이고 자유고 민주주의 아니겠습니까?”라고 답했다.
그런 유재헌을 빤히 보던 박세연은 “솔직히 너한테 잘 보이고 싶었어. 나 지금 큰 오빠랑 싸우고 있거든. 내 편이 필요해. 뜬금없이 나타난 동생이 얼마나 반가웠는지 모르겠네?”라고 고백했다.
한편 ‘커튼콜’은 매주 월, 화 오후 9시 50분 KBS2에서 방송된다.
김한나 온라인기자 klavier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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