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외신간담회 '농담'에 "긍정적으로 평한 분들도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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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국무총리는 외신기자 간담회에서 있었던 '농담' 논란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한 분들도 많이 있었다"고 7일 말했다.
한 총리는 이날 오후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종합정책질의에서 '해외 언론이 문제삼지 않았다고 변명하는 태도에 의문이 들었다'는 김한규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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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역기 작동 오류 불만에 양해 구하는 차원에서 한 말이 오해 가져와"
(서울=뉴스1) 박혜연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는 외신기자 간담회에서 있었던 '농담' 논란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한 분들도 많이 있었다"고 7일 말했다.
한 총리는 이날 오후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종합정책질의에서 '해외 언론이 문제삼지 않았다고 변명하는 태도에 의문이 들었다'는 김한규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김 의원은 "로스앤젤레스타임스, 미국에서 4번째로 많이 보는 신문에 칼럼이 실렸다"며 "한덕수 총리의 무신경한 유머는 한국에서 젊은이들이 얼마나 존중 없이 대해지는지 (보여준다는 내용)"이라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왜 굳이 이런 (농담) 얘기를 하셨을까"라며 해외동포가 쓴 글을 인용, "총리가 그 말을 할 때 표정과 자세를 보면, 외국 기자들이 있으니 나도 미국인처럼 유머를 발휘할 수 있는 걸 보여주겠다고 읽힌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그런 평도 있을 수 있다"면서도 '외국인 희생자도 있으니 해외 국민들에 대한 사과도 해야 한다'는 김 의원의 요구에 "이미 사과드린다고 말했기 때문에 더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선을 그었다.
앞서 한 총리는 지난 1일 '이태원 참사' 외신기자 브리핑에서 '농담'으로 뭇매를 맞았다. 한 외신 기자가 "한국 정부 책임의 시작과 끝은 뭐냐"라고 질문한 후 통신 오류로 통역이 제대로 전달되지 않는 문제가 생기자 한 총리는 "이렇게 잘 안 들리는 것에 책임져야 할 사람의 첫 번째와 마지막 책임은 없나요?"라고 주변에 물었다.
한 총리는 농담을 한 경위에 대해 "당시에 통역기가 제대로 작동 안 하는 것에 대한 불만이 있었기 때문에, 분위기를 누그러뜨리고 양해를 구하는 차원에서 짤막한 말을 한 것이 조금 오해를 가져왔다"고 해명했다.
또 한 일본 기자가 '10만 명이 모이는 행사에는 경력을 얼마나 배치해야 한다고 보느냐'고 질문했을 때 한 총리는 당시 영어로 "레드삭스와 양키스의 월드시리즈였다면 경찰이 많이 동원됐을 것"이라고 답변하기도 했다.
김 의원은 한 총리에게 "사람이 많이 모이면 경찰 병력이 더 많이 필요하다는 것은 상식 아니냐"며 "질문에 대한 정보성 답변이 전혀 아니었고 그 일본 기자와 동일한 의문을 갖고 있는 저와 같은 사람은 무시당하는 느낌이었다. '그런 것도 모르고 질문하느냐'는 느낌"이라고 질타했다.
이에 한 총리는 "그 두 팀은 굉장한 라이벌(맞수)이고 어떤 때는 의도하지 않은 폭력에 대한 걱정이 있다는 걸 제가 알기 때문에, 그런 관계에 있는 사람들이 모이면 조금 더 많은 사법 경찰력이 있어야 된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hy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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