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광학 권위자’ 이병호 서울대 교수 별세

이정호 기자 2022. 11. 7.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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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학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인 이병호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교수가 7일 오전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58세.

1964년 서울에서 태어난 고인은 서울대 전자공학과와 대학원 전자공학과를 졸업했다. 미국 캘리포니아대 버클리캠퍼스에서 전기공학 박사를 취득하고 1994년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에 교수로 부임했다.

고인은 광섬유 센서, 나노광학, 3차원(3D) 디스플레이 등 분야를 활발히 연구했다. 2002년 국제광공학회(SPIE) 석학회원, 2005년 미국광학회(OSA) 석학회원, 2013년에 국제전기전자공학회 석학회원, 미국광학회 디지털 홀로그래피 및 3D 이미징 학술회의 공동설립자, 홀로그래피 및 회절광학 기술그룹의 위원장을 역임했다.

2016년에는 환태평양 레이저 및 전자광학 학술회의의 스티어링 커미티(Steering Committee) 위원장 등을 지냈다. 국내에서도 서울대 공과대학장, 한국정보디스플레이학회장, 한국광학회장, 한국과학기술한림원 공학부 운영위원 직을 맡았다.

빈소는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2호실. 발인은 9일 오전 9시. 장지는 서울추모공원. 02-2072-2011

이정호 기자 ru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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