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구 6이닝 무실점' 괴물 안우진, '테러+물집+부담감' 싹 다 씹어먹었다 [KS5 시선집중]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테러 협박도, 손가락 물집도 안우진(23)을 막을 수 없었다.
이어 "구단은 안우진의 출근을 늦췄다. 선수단과 떨어져 별도 차량으로, 따로 야구장으로 오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다른 선수들이 한창 훈련중일 때 안우진은 이동했다.
게다가 손가락 부상이라는 또 다른 변수도 안고 있는 상황.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안우진은 7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한국시리즈(KS) 5차전 SSG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2안타 3 4사구 6삼진 무실점으로 완벽한 투구를 했다. 투구수는 100개를 채웠다. 승리투수가 되지는 못했다. 불펜이 무너지면서 4-0으로 앞서다 4-5로 졌다. 결과와 무관하게 안우진의 호투는 충분히 빛났다.
최고 시속 157㎞짜리 강속구를 자유자재로 구사했다. 특히 하이 패스트볼이 위력을 떨쳤다. 5회말 1사 1,3루에서 하이 패스트볼을 뿌려 병살을 만든 것이 압권. 시속 140㎞ 중반의 슬라이더와 12시에서 6시 방향으로 뚝 떨어지는 커브도 일품이었다. 간간이 섞은 체인지업까지 힘이 있었다. 에이스답게 SSG 타선을 완벽히 제압했다.
회복을 위해 총력을 다했다. 물집이 생긴 위치와 다른 부분이 표면상 높낮이 차이가 생기기에, 살을 일부 제거했다. 평평하게 만들기 위해서다. 또 새살을 단단하게 만들기 위해 공이나 벽 등을 꾸준히 때렸다. 조기에 굳은살을 만든 셈이다.
그래도 걱정이 될 수밖에 없다. 처음이 아니기 때문이다.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도 문제가 있었다. KS 1차전 당시에는 출혈까지 생겼다. ‘시한폭탄’이다. 홍원기 감독도 5차전을 앞두고 “무엇도 장담할 수 없다. 본인은 괜찮다고 하지만, 100%가 아니다. 혹시 몰라 조기에 투입할 자원도 정해놨다”고 설명했다.
이어 “구단은 안우진의 출근을 늦췄다. 선수단과 떨어져 별도 차량으로, 따로 야구장으로 오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이 시간이 오후 4시45분경이다. 다른 선수들이 한창 훈련중일 때 안우진은 이동했다. 도착 후 경찰이 안우진을 커버했다. 추후 서울로 돌아가도 별도 보호를 받을 수 있다.
투수는 예민하다. 루틴이 깨지면 밸런스가 흐트러질 수도 있다. 게다가 손가락 부상이라는 또 다른 변수도 안고 있는 상황. 2승 2패에서 맞이한 5차전이라는 점도 있다. 상대가 김광현이다. ‘잘해야 한다’는 압박이 생길 수도 있다. 그러나 안우진은 자신의 힘으로 이 모든 것을 극복했다.
테러 협박도, 물집 부상도, 부담감도 씹어먹은 괴물이 탄생했다.
raining99@sportsseoul.com
Copyright © 스포츠서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H.U.B 출신 루이 "걸그룹 활동 때 생활고에 카페알바도..해체 후 일본 한식당서 일해"('근황올림픽'
- 셀레나 고메즈, 절친 신장 이식수술 받고는 "모든 사람 언급 못해 미안" 조롱+먹튀 논란 [할리웃
- '사업가♥' 양미라, '셋째 임신' 추측에 식겁 "말이 심하지 않습니까?"
- 송진우, 깜짝 둘째 득남 소식 "코로나로 아내 혼자 출산"..뮤지 "귀엽고 예뻐"('두시의데이트')
- '오은영 리포트', 만난지 2주만에 살림합친 부부...관계 중 전처 이름 부른 남편
- "전사해라 인정받는다"..이근, 선 넘는 악플에 분노 "한국 사람 X나 악질이다"
- [포토]'SSG전 앞둔 한화 최원호 감독'
- 전북도체육회, 전국생활체육대축전 등 이달에도 체육행사 풍성하게 진행
- 완주 웰니스축제, 첫날부터 성황...건강과 힐링이 주는 행복의 가치 일깨워
- 전주시, ‘2023 아동정책참여단 발대식’ 개최... 대학생 멘토와 함께하는 의견 제안 등 활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