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장 직속 광역도시기반조성실 역할은?
[KBS 전주] [앵커]
민선 8기 전주시는 첫 조직 개편을 통해 '광역도시기반조성실'을 시장 직속으로 설치했습니다.
대규모 개발사업과 재개발-재건축 업무를 전담할 계획인데, 시정 시험대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주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폐공장 철거를 앞두고 있는 옛 대한방직 터.
지난해 3월, 전체 부지의 40퍼센트 환수를 골자로 한 시민공론화위원회의 권고문이 땅 주인인 자광 측에 전달됐지만, 수용 여부를 결정짓지 않은 채 민선 8기를 맞았습니다.
종합경기장과 중복되는 개발사업에 대한 조정도 필요한데, 시장 직속으로 설치된 광역도시기반조성실이 내년에 설립 예정인 전주시정연구원과 함께 개발 사업을 주도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문기/전주시 광역도시기반조성실장 직무대리 : "도시 정비를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자 시장 직속으로 신설했습니다. 앞으로 종합경기장 개발, 대한방직 부지 개발, 재개발 ·재건축 등 사업들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앞서 2백 층 높이의 초고층 타워 건설도 언급한 우범기 시장.
대한방직 터의 개발 방향과 방식, 개발이익 환수 등은 시정 첫 시험대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인순/공간 건축가 : "사유지에다가 일반 공업지역을 새롭게 상업지역으로 전환하는 데 있어서는 시민들의 의견이 필요할 뿐만 아니라 이것은 공적인 영역으로 들어오기 때문에 훨씬 더 투명하고..."]
민선 8기 들어 건축물 규제 완화를 가장 큰 성과로 꼽은 전주시.
시민사회단체를 중심으로 개발에만 치우친다는 비판이 잇따르는 가운데 내년부터 본격화할 사업이 시민 공감대를 얼마나 얻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한주연입니다.
촬영기자:안광석
한주연 기자 ( jyhan31@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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