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1호선 지연' 출근길 뒷북 문자…"안내 매뉴얼 개선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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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무궁화호 탈선 여파로 7일 출근길 서울 지하철 1호선 일부 구간이 중단·지연된 것과 관련 '뒷북' 안내 문자를 보낸 것에 대해 "대시민 안내 매뉴얼을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서울교통공사 종합관제단은 코레일과 유선통화 후 오후 9시35분 '코레일구간 운행재개' 문자를 열차·안전업무 관계자에 발송했고 서울시 재난안전상황실은 이 문자에 근거해 오후 9시42분 '무궁화호 탈선조치가 완료돼 1호선 상·하선 운행이 재개됐다'는 안전안내문자를 발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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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경기 시민에도 발송 되도록 코레일과 협의"
(서울=뉴스1) 정연주 기자 = 서울시는 무궁화호 탈선 여파로 7일 출근길 서울 지하철 1호선 일부 구간이 중단·지연된 것과 관련 '뒷북' 안내 문자를 보낸 것에 대해 "대시민 안내 매뉴얼을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이날 오전 8시27분 '전일 무궁화호 탈선으로 인하여 1호선 열차가 지연운행되고 있으므로 혼잡하오니 안전을 위하여 다른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주시기 바랍니다'라는 내용의 긴급안전문자를 발송했다.
다만 문자 발송 시점이 이미 출근 시간이 지났거나 출근 도중인 상황이라 시민들의 불만이 속출했다.
전날(6일) 오후 8시53분 용산발 익산행 무궁화호 열차가 영등포역 진입 200m 전 구간에서 탈선 사고가 발생해 탑승자 279명이 전원 대피했다.
서울시에 따르면, 시 산하 서울교통공사 종합관제단은 코레일 관제센터로부터 유선 통보를 받고 같은 날 오후 9시19분 '코레일 구간 운행중지' 문자를 열차·안전업무 관계자에 발송했다.
서울시는 코레일로부터 안내문자 요청이 오기 전, 선제적으로 오후 9시33분 '1호선 상·하선 운행중지' 안내문자를 발송하기도 했다.
서울교통공사 종합관제단은 코레일과 유선통화 후 오후 9시35분 '코레일구간 운행재개' 문자를 열차·안전업무 관계자에 발송했고 서울시 재난안전상황실은 이 문자에 근거해 오후 9시42분 '무궁화호 탈선조치가 완료돼 1호선 상·하선 운행이 재개됐다'는 안전안내문자를 발송했다.
이후 공사 종합관제단은 오후 9시55분 코레일 구간 지연운행이 되고 있다는 문자를 열차·안전업무 관계자에게는 발송했다. 다만 같은 날 지연운행 관련 서울시의 안전안내문자는 발송되지 않았다.
결국 서울시는 다음 날인 이날 오전 8시27분에서야 지연 운행 안내 문자를 발송하게 됐고, 이날 출근길 신도림·구로·개봉·온수역에서 혼잡 문제가 발생해 1호선이 대체로 지연됐다.
서울시는 "향후 지하철 지연운행 등에 대한 대시민 안내 매뉴얼을 개선해 시민의 지하철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하겠다"며 "특히 서울시 안전안내문자는 서울시계 내에만 발송되기 때문에 인천·경기 지역에도 안전안내문자가 발송되도록 코레일과 협의해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jy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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