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D-10…수험생 컨디션 관리 속 감염예방 초긴장
[KBS 대전] [앵커]
2023학년도 수능시험이 열흘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수험생들은 마무리 점검과 함께 감염병 예방에도 신경 쓸 수밖에 없는데요.
교육당국도 수능 시험일을 전후해 방역 대책을 한층 강화했습니다.
이용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열흘 뒤 수능 시험지를 받아들 고3 수험생 교실.
수능일 당일 시험 시간표에 맞춰 미리 시험에 응하는 방식으로 최종 문제 풀기에 여념이 없습니다.
[임양택/대전 대덕고등학교 교사 : "과목별로 준비령까지 합쳐서 수업 시간을 90분이나 110분 등으로 바꿔서 수능 당일의 감각을 익히도록 지도하고 있습니다."]
띄엄띄엄 빈 책걸상이 보이는 건 혹시 코로나19에 걸릴까봐 수험생 일부가 가정 학습을 신청했기 때문입니다.
방과 후에 학원이나 독서실, 스터디카페를 이용하던 수험생들은 코로나19 감염 우려에 계속 다닐지 말지 고민이 큽니다.
[이유나/고3 수험생 : "코로나19 걸리지 않고 건강한 상태로 (시험) 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이번 주부터는 학원 안 가고 최대한 생활을 단순화해서..."]
두 번이나 코로나 수능을 치른 교육당국도 비상입니다.
대전·세종·충남에서는 일반시험장 98곳 외에 확진자 수험생을 위한 별도시험장 10곳이 마련됐습니다.
또 만약에 대비해 대전·세종·충남별로 한 곳씩 병원시험장도 준비했습니다.
특히, 자가격리 수험생은 수능일 당일 자차를 이용해 별도시험장으로 이동해야 하는데 부득이한 경우 지자체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대전·세종·충남의 응시인원은 3만 6천여 명.
수능 사흘 전인 14일부터는 모든 고등학교와 시험장 학교는 원격수업으로 전환돼 실내 소독이 실시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용순입니다.
촬영기자:오종훈
이용순 기자 (sh6558@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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