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 낚시꾼들 다 모여들겠네.. 한밤중에 대체 무슨 일이? "빨리 형들 깨워" (안다행)

[스포츠서울 | 김태형기자] 전국의 낚시꾼들이 군침을 삼킬 만한 장관이 펼쳐졌다.

7일 방송된 MBC ‘안 싸우면 다행이야’에는 허재, 김병현, 이대형, 홍성흔, 문경은, 우지원 ‘혹6’가 ‘내손내잡(내 손으로 내가 잡는다)’ 마지막 이야기를 전했다.

혹6는 전날의 배고픔을 뒤로 한 채 일찍 취침에 들었다. 이대형은 속이 좋지 않아 숭늉이라도 있는지 뒤적거렸다. 그릇을 뒤적거리는 소리에 깬 홍성흔은 바닷가로 향했다.

그때였다. 홍성흔과 이대형은 얕은 바다에서 은빛 물고기 떼가 춤을 추는 모습을 포착했다. 밖으로 모습을 드러낸 물고기 떼에 홍성흔은 “저게 뭐야? 빨리 가서 형들 깨워”라며 이대형을 재촉했다.

홍성흔은 물고기 떼를 반드시 잡겠다는 생각이었다. 이대형은 서둘러 텐트에 가서 형들을 깨웠다. “지금 잘 때가 아니다”라는 홍성흔의 말에 잠이 덜 깬 허재와 문경은은 “너무 배고파서 꿈 꾼거 아니야?”라고 물었다.

그러나 물고기 떼를 발견한 혹6는 곧장 랜턴과 족대를 들고 바다로 향했다. 의기투합해서 물고기 한마리를 잡는데 성공했고, 물고기의 정체는 학꽁치였다.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보던 안정환은 “학꽁치로는 구이, 회, 초밥 등 요리할 수 있는 게 아주 많다”라며 군침을 삼켰다.

이날 혹6는 쉴 새 없이 물고기를 잡았다. 족대로 한 번 휩쓸 때마다 학꽁치가 알아서 잡히는 수준이었다. 물 반, 고기 반에 멤버들은 환호성을 지르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가까이서 랜턴을 비추자 학꽁치 떼가 은빛으로 반짝였다. 그 장관에 모두가 입을 다물지 못했다. 문경은과 홍성흔은 학꽁치 떼가 엉덩이와 다리 등을 툭툭 치는 것까지 느꼈다.

그렇게 그들은 30마리가 넘는 학꽁치를 잡았다. 한 밤중의 대 수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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