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은 AC밀란, 나폴리는 프랑크푸르트와 UCL 16강… UEL에선 바르셀로나 vs 맨유(종합)

[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토트넘 홋스퍼는 지난 시즌 '세리에A 우승팀' AC밀란을, SSC 나폴리는 독일 분데스리가 아인트라흐프 프랑크푸르트를 만났다.

UEFA는 7일(이하 한국시간) 오후 8시 스위스 니옹에 위치한 축구연맹 본사에서 UCL 16강 대진 추첨을 진행했다.

ⓒAFPBBNews = News1

대진 추첨을 할 때, 조별리그에서 1위를 차지한 8팀은 시드 배정을 받아 조 2위 팀들과 맞붙게 되고, 2차전을 홈구장에서 치르는 혜택을 받는다. 이때 같은 리그와 조별리그에 속했던 팀들끼리는 16강에서 만날 수 없다.

조별리그 1위를 차지한 8팀은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잉글랜드)과 김민재의 소속팀 SSC 나폴리(이탈리아)를 비롯해 바이에른 뮌헨(독일), 첼시, 맨체스터 시티(이하 잉글랜드),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FC 포르투, SL 벤피카(이하 포르투갈)이다.

반면 조별리그 2위를 기록한 8팀은 리버풀(잉글랜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프랑크푸르트, RB 라이프치히(이하 독일), 인터 밀란, AC밀란(이하 이탈리아), PSG(프랑스), 클루브 브뤼헤(벨기에)이다.

토트넘은 조추첨 결과 AC밀란과 격돌하게 됐다. 전통의 강팀이었던 AC밀란은 지난 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우승팀이다. 토트넘으로서는 세리에A 명문팀과 만만치 않은 16강전을 치르게 됐다.

나폴리는 프랑크푸르트와 격돌하게 됐다. 프랑크푸르트는 지난 시즌 UEFA 유로파리그 우승팀이지만 올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에서는 5위에 머물러 있다. 나폴리는 비교적 UCL 16강에서 전력이 떨어지는 상대를 만나게 됐다.

한편 프랑크푸르트에는 카마다 다이치, 하세베 마코토 등이 활약하고 있다. 나폴리의 김민재와 '미니 한일전'이 펼쳐질 전망이다.

김민재. ⓒAFPBBNews = News1

빅매치도 성사됐다. 지난 시즌 UCL 결승에서 맞붙었던 레알 마드리드와 리버풀이 16강부터 만났다. 당시 레알 마드리드가 리버풀을 꺾고 UCL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리버풀이 레알 마드리드에게 설욕할지, 아니면 레알 마드리드가 다시 리버풀에게 비수를 꽂을지 주목된다.

독일 분데스리가의 '절대강자' 뮌헨과 PSG의 대진도 결정됐다. 뮌헨은 올 시즌에도 승점 28점으로 분데스리가 1위를 지키고 있다. '월드클래스 공격수'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바르셀로나로 이적했지만 아직도 강력한 전력을 유지 중이다.

UCL 우승을 꿈꾸는 PSG는 리오넬 메시, 네이마르, 킬리안 음바페 등 세계 최고의 화력을 자랑하는 팀이다. 올 시즌 리그에서도 12승 2무로 무패행진을 질주 중이다. 특히 음바페는 7골을 넣으며 UCL 조별리그 득점 1위에 위치했다.

▶UCL 16강 대진 조추첨 결과

맨체스터 시티 vs 라이프치히
벤피카 vs 브뤼헤
레알 마드리드 vs 리버풀
토트넘 홋스퍼 vs AC밀란
나폴리 vs 아인라흐트 프랑크푸르트
첼시 vs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FC포르투 vs 인터밀란
바이에른 뮌헨 vs 파리 생제르망

ⓒAFPBBNews = News1

한편 UEFA 유로파리그 16강 플레이오프(PO)에서는 'UCL 결승급 대진' 스페인의 명문팀 바르셀로나와 잉글랜드 명문팀 맨체스터 유나이드가 맞붙게 됐다.

▶UEL 16강 PO 대진표

바르셀로나 vs 맨유
유벤투스 vs 낭트
스포르팅 vs 미트윌란
샤흐타르 vs 렌
아약스 vs 베를린
레버쿠젠 vs 모나코
세비야 vs 에인트호번
잘츠부르크 vs 로마

 

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2jch422@sportshankoo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