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책 쏟아낸 신한은행, 구나단 감독 “상대와 레벨이 다르다”

아산/최창환 2022. 11. 7.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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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이 2쿼터까지 접전을 펼쳤으나 3쿼터에 급격히 무너졌다.

신한은행은 2쿼터까지 비교적 팽팽하게 맞섰지만, 30-36으로 맞선 3쿼터에 급격히 무너졌다.

신한은행의 3쿼터 야투율은 18.2%(2/11)에 불과했다.

3쿼터 스코어 5-16에 그친 신한은행은 결국 35-52로 맞이한 4쿼터에 이렇다 할 반격을 펼치지 못한 채 시즌 첫 2연패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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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아산/최창환 기자] 신한은행이 2쿼터까지 접전을 펼쳤으나 3쿼터에 급격히 무너졌다. 원인은 실책이었다.

구나단 감독이 이끄는 아산 신한은행은 7일 아산이순신체유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52-66으로 패했다. 공식 개막전 승리 후 2연패에 빠진 신한은행은 공동 3위에서 4위로 내려앉았다.

신한은행은 2쿼터까지 비교적 팽팽하게 맞섰지만, 30-36으로 맞선 3쿼터에 급격히 무너졌다. 리바운드 싸움에서 8-7 우위를 점했으나 속공 찬스에서 번번이 실책을 범해 추격의 기회를 스스로 놓쳤다. 신한은행은 3쿼터에 8개의 실책을 범했고, 이 여파로 속공은 1개도 만들지 못했다.

신한은행의 3쿼터 야투율은 18.2%(2/11)에 불과했다. 3쿼터 스코어 5-16에 그친 신한은행은 결국 35-52로 맞이한 4쿼터에 이렇다 할 반격을 펼치지 못한 채 시즌 첫 2연패에 빠졌다. 김진영(14점 2리바운드), 김소니아(12점 12리바운드 2어시스트)가 분전했으나 우리은행에 맞서기엔 역부족이었다. 우리은행이 8개의 실책만 범한 반면, 신한은행의 실책은 18개에 달했다.

구나단 감독은 경기종료 후 “실책이 너무 많이 나왔다. 체력 문제는 아니었다. 선수들에게도 중요한 상황에서 집중을 더 해서 실책을 줄이자고 했는데 아무래도 (상대와)레벨이 다르다 보니…. 볼 하나 소중하게 다루면서 공격을 풀어가는 부분이 안 됐다”라고 말했다.

구나단 감독은 이어 “내가 맡은 게 그 역할이다. 선수들은 열심히 해주고 있다. 내가 빌드업을 시켜줘야 한다. 나도 선수들이 답을 찾을 수 있도록 디테일한 부분을 잡아줘야 하고, 그래야 선수들도 성장할 수 있다. 같다”라고 덧붙였다.

소니아는 2쿼터까지 11점을 기록했지만, 3~4쿼터에는 약 11분 동안 1점에 그쳤다. 구나단 감독은 이에 대해 “아무래도 3쿼터는 김정은이 투입되는 등 (우리은행의)베스트5가 나왔다. 수비가 정교해지다 보니 돌파할 수 있는 것도 안 됐다. (김)소니아를 워낙 잘 알고 있는 감독님이다 보니 힘든 부분도 있었던 것 같다”라고 전했다.

#사진_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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