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리콜' X 최초 면담…그리 "이래서 두 사람 입장 들어봐야"

'이별도 리콜이 되나요?' 7일 방송

(서울=뉴스1) 박하나 기자 = '이별도 리콜이 되나요?' 최초로 X와 리콜 플래너가 면담했다.

7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이별도 리콜이 되나요?'(이하 '이별리콜')에서는 '친구의 친구를 사랑했네'를 주제로 X와의 재회를 꿈꾸는 리콜녀의 사연이 담겼다

리콜녀는 과거 남자친구의 10년 지기 절친이었던 X와의 이별 리콜을 희망했다. 남자친구와 헤어진 후 힘들어하자, 모든 면에서 잘 맞았던 X가 큰 위로가 되어줬고, 두 사람은 연인으로 발전했다. 그러나 친구였을 땐 잘 맞았던 두 사람은 서로 다른 점을 알았고, 2년을 만나면서 3번의 이별을 반복했다고.

리콜녀는 X가 일하는 가게에서 X의 지인들이 함께하는 모임에 참석을 하게 됐고, 관심을 가져달라는 의미의 가벼운 장난으로 X 앞에서 괜히 이성과 전화 통화를 하는 척 장난을 쳤다. 결국 리콜녀의 '질투심 유발 작전'은 두 사람이 이별하게 되는 불씨가 됐다. 그러나 리콜녀는 그 사건은 핑계일 뿐, 진짜 이별의 이유가 궁금하다고.

이날 최초로 X가 직접 출연해 리콜플래너와 면담했다. X는 그리에게 진짜 이별이유가 리콜녀의 술 문제 때문이라고 고백해 충격을 안겼다. X는 유년 시절의 트라우마를 고백, 술을 마시고 계속해서 거짓말하는 리콜녀의 행동을 전했다. 진짜 이별의 이유를 듣게 된 리콜플래너들이 모두 분노했고, 그리는 "이래서 두 사람 입장을 들어봐야 한다"고 외쳤다.

한편 KBS 2TV '이별도 리콜이 되나요?'는 지나간 이별이 후회되거나 짙은 아쉬움에 잠 못 드는 이들을 위한, 어쩌다 미련남녀의 바짓가랑이 러브 리얼리티 프로그램으로 매주 월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hanapp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