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모습 표현보다 목소리 본질에 더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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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까지 생각이 많았어요. 가수로서 어떤 반향으로 가면 좋을까. 지난해 발표한 '폴링(FALLING)' 때도 그랬고, 2019년에 내놓은 '살기(SAL-KI)'도 마찬가지였어요. 계속 저에게 어울리는 모습을 찾으려고 했죠. 이번 '베일(VEIL)'에서는 그 모습에 조금 가까운, 그 모습의 단서가 생긴 느낌입니다."
지난 3일 서울 한 카페에서 만난 림킴은 "저의 여러 모습 중 목소리의 본질에 조금 더 집중한 노래"라며 "그전에는 목소리로 다양한 모습을 표현하는 데 치중했다면, 이번에는 힘을 빼고 목소리의 본질적인 것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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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어송라이터 림킴(김예림·사진)이 지난 5일 신곡 ‘베일’을 공개했다. 지난해 7월에 발매한 ‘폴링’ 이후 1년3개월 만. 지난 3일 서울 한 카페에서 만난 림킴은 “저의 여러 모습 중 목소리의 본질에 조금 더 집중한 노래”라며 “그전에는 목소리로 다양한 모습을 표현하는 데 치중했다면, 이번에는 힘을 빼고 목소리의 본질적인 것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림킴은 2011년 Mnet ‘슈퍼스타K3’에 출연해 몽환적이고 차분한 목소리로 많은 사랑을 받아 최종 톱3에 진출했다. 2013년 첫 솔로 앨범 ‘어 보이스(A Voice)’부터 지난해 7월 발매한 ‘폴링’까지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선보였다. 특히 2019년 5월에 공개한 ‘살기’는 그전까지 림킴과 전혀 다른 모습이었다. 허스키하지만 달콤한 목소리로 “요즘 난 올롸잇”을 속삭이던 림킴은 강력한 비트에 앙칼진 랩으로 “들을 수 있도록 내 목소리를 키우는 중이다(I’m raising my voice to be heard)”라고 소리 지른다. 이번 ‘베일’은 ‘살기’와 ‘폴링’ 사이에 있는 느낌을 준다. 최근 트렌드에 가까운 리듬에 일렉트로닉 음악 요소가 더해진 동시에 림킴 특유의 음색을 담았다.
“곡의 제목이자 가사에 담긴 ‘베일’은 두 가지 의미를 지니고 있어요. 하나는 ‘베일’ 듯 날 선 긴장감, 그리고 다른 하나는 더 확실히 진짜 모습을 볼 수 있게 ‘VEIL(면사포)’을 벗으라는 의미죠. 살다 보면 나를 숨겨야 할 때도 있고, 진짜 나를 보여줬을 때 지나친 날카로움을 보여줄 때도 있어요. 지금 이 시기에 이런 이야기를 해보고 싶었어요.”
“하고 싶은 이야기를 앞서 발표한 노래를 통해 많이 표현했다”고 말한 림킴은 이번 앨범을 계기로 대중과 접점을 늘릴 계획이다. 특히 한국을 넘어 해외까지 범위를 넓힌다. 첫 행보는 오는 9일 일본 도쿄 Spotify O-EAST에서 열리는 ‘코리아 스포트라이트(KOREA SOPTLIGHT)’ 행사.
“공식적인 일본 쇼케이스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저의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는 생각에 기대하고 있어요. 오는 18일에는 서울 CKL스테이지에서 ‘위드 스테이 앤드(With Stage &)’ 기획공연에 참가합니다. 지금 제가 할 수 있는 것들이 총집합한 작업물이니까 이번 노래 재미있게 들어주셨으면 좋겠어요.”
이복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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